9년동안 변치 않고 노인들을 위해 봉사
(흑룡강신문=칭다오) 김명숙 기자=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는 칭다오조선족백두산양로원 설립 9년동안 봉사활동을 변치 않고 꾸준히 해오고 있다.
지난 5월 16일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 황미란 감사, 김신자, 이영란, 서련희,이영희 부회장을 비롯한 10여 명 일행이 여성협회를 대표해 서원장에 위치한 백두산조선족양로원을 방문했다.
봉사 일행이 양로원앞에서 기념사진을 남겼다
일행은 우선 노인들에게 생활용품과 과일을 선물로 드렸다. 연후 노인들을 마당에 모시고 함께 화토를 치고 오락을 즐기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그중에서 노래를 잘하고 춤을 잘 추는 김경화 부회장은 노인들과 함께 노래하면서 즐거운 춤판을 벌렸고 양로원 의료시설이 부족한 것을 알고 의료기기 한대를 선물했다. 심리상담 전문가인 김신자 부회장은 노인들과 자연스레 대화를 나누며 마음을 따뜻하게 해줬고, 김련옥씨는 맛있는 닭고기를, 황주옥 부회장은 고소하고 영양가가 높은 낫또를 선물했다.
양로원 손옥남 원장은 “물질적인 후원도 좋지만 마음으로 함께 해주는 그 ‘선물’이 더 값지다.”며 “양로원 설립초기부터 변치 않는 마음으로 지금까지 양로원을 여러모로 보살펴주는 여성협회 모든 회원들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전했다.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 공익부 총담당 황미란 감사는 “봉사를 어쩌다 몇번 하는 건 쉬워도 9년이란 긴긴 세월 그 마음과 정성이 변치 않고 행동으로 한다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면서 “여성협회에서 공익사업을 꾸준히 실행해오는 것을 지켜보고 함께 해왔으며 이렇게 공익활동을 할 때에는 여성협회 일원으로서 자부심과 행복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여성협회에서는 다가오는 31일 지모에 위치한 ‘사랑의 집’고아원을 방문해 애심을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