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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조선족대졸생 취업 연구생 류학…어디로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0.04.03일 10:24

2010년 전국적으로 630만명을 헤아리는 대졸생들이 사회에 진출할 준비를 하고있다고 한다. 조선족대학생들도 마찬가지로 졸업을 앞두고 4학년 첫학기부터 모두가 인터넷이며 초빙회 등을 넘나들면서 리력서를 바치고 면접을 보는데 여념이 없다.

리력서를 여기저기 돌리며 바삐도는 사이에도 연구생시험을 준비하느라 매일 도서관에 파묻혀 사는 학생들이 생각보다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어떤 졸업반에는 거의 한개반의 60%가 모두 연구생시험을 준비하고있는 상황이다. 《막상 졸업을 하려고 하니 아직 밖의 험한 세상을 감당할 자신이 없고 공부가 나의 체질에 맞는것 같다.》 대학 졸업을 당장 눈앞에 둔 한 조선족녀대생의 고백이다. 연구생시험을 준비하는 조선족대학생들의 마음은 대부분 학력수준을 높여 앞으로 취직에서 선택의 여지를 넓히겠다는 의지에서 출발한것 같다.

외국으로 류학을 선택하는 조선족대학생들도 적지 않다. 가까운 이웃나라인 한국을 비롯해서 일본, 지어는 저 멀리 미국과 오스트랄리아로 가는 학생들도 점점 많아지고있다. 국내에서 2년 가까이 대학을 다니다가 갑자기 그만두고 외국으로 가는 학생들도 가끔 있다. 출국해서 다시 고중단계의 공부를 하고 대학에 들어간다. 이들의 전공선택도 매우 다양한데 우리가 국내에서는 접하기 힘든 카지노경영 즉 《도박전공》을 배우는 학생도 가끔씩 있다. 부분적 조선족대학생들은 그냥 아무 목표나 계획이 없이 류학을 떠나는 이들도 있다. 외국에서 힘들게 일해 섬기는 자신의 부모를 어느 자본가인줄로 착각하고 소비가 높은 이국에서 아르바이트는 생각도 하지 않고 매일 놀고먹으며 공부도 열심히 하지 않고 허송세월을 보내고있다. 결과는 설사 학업을 마치고 돌아왔다손쳐도 진짜 실력을 갖추지 못해 그냥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가고 만다.

일부 조선족녀대생들은 학교나 기타 사업단위에 들어갈수 있기를 희망한다. 비교적 안정적이고 퇴직한 후에도 보장이 좋을거라고 느끼기 때문이다. 전반 조선족대학생들을 살펴보면 아직까지 봉급이 상대적으로 높은 한국기업을 포함한 외자기업 등 회사로 가는 경우가 많은것 같다. 일본어를 배운 학생들은 한국기업보다 일본기업쪽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푸술하다.

남자친구가 있는 조선족녀대생들은 남자친구의 취직방향을 따라가는 경우도 종종 있다. 《원래는 상해쪽으로 가서 취직을 해볼가 했는데 2년이나 떨어져 있었는데 더 이상 싫어서 남자친구가 있는 강소로 우선 가보려구.》 대학교 2학년때 고중동창생과 사귀게 된 한 녀대생이 취직방향을 두고 하는 말이다. 대학졸업을 앞두고 련애를 한다는것은 결혼을 념두에 많이 두고있음을 설명하기에 취직할 때 상대방의 의견을 많이 고려하게 된다.

갈수록 심해지는 대졸생들의 취업난에 대비해 대학생창업이 많이 권장되고있다. 대학가에서 녀학생들은 쇼핑몰을 꾸리고 옷이며 신발과 돈지갑, 액세서리 등을 얼굴이 예쁜 친구들을 불러 모델로 사진을 찍어서 자신이 운영하는 쇼핑몰에 올리고 온라인판매를 한다. 온라인쇼핑이 갈수록 류행하는 오늘 잘만 운영하면 그 수입도 괜찮다. 대학생창업에 있어서 우선 취직을 해결해 열심히 배우다가 기회를 봐가면서 시작하는게 좋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아직까지 대부분인것 같다. 연변대학 계산기전업에 다니는 한 학생은 《우리로 놓고 말하면 사회라는 대해에서 금방 수영을 배우기 시작한것과 같기 때문에 자칫하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 졸업하자마자 창업에 뛰여든다는것은 좀 막무가내인것 같은 생각이 든다.》 고 주저심을 나타냈다. 필경은 결과적으로 창업에 종사하게 될 대학생은 극소수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대학교 4학년이 되면 취업압력과 불명확한 미래에 저마다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현재와 머리속으로 상상하는 미래를 다시 한번 잘 점검해보면서 본인의 적성에 맞고 자신이 원하는 길을 가는게 우선이라고 본다. 취직이든 창업이든 혹은 국내에서 연구생공부를 계속하든 출국류학을 선택했든간에 자신이 옳다고 선택한 그 길을 향해 열심히 그리고 끝까지 달리다 보면 언젠가는 찬란한 해살이 눈부실 날이 꼭 올것이다.

/ 반보홍

편집/기자: [ 길신 ] 원고래원: [ 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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