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광동성 동관에서 매춘사업을 벌인 전국인민대표대회 전 대표 량요휘(梁耀辉·48) 중원석유그룹 회장에 대한 재판이 시작됐다고 지난 28일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동관시검찰원은 27일 마이크로블로그 계정을 통해 이날 량회장에 대한 공판이 시작돼 28일에도 이어질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그러나 구형과 판결이 정확히 언제 이뤄지는지는 부연하지 않았다.
호텔업과 석유사업으로 성공한 지역 거물급 인사인 량회장은 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도 지냈으나 성매매사업을 한 혐의로 지난해 4월 사법처리된 뒤 전인대 대표직도 박탈당했다.
량회장은 동관에서 운영하던 5성급 태자호텔에서 2004년부터 미성년자를 포함한 성매매 녀성들을 고용해 매춘을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법원에 따르면 이 호텔은 2013년에만 1만건의 불법 성매매를 알선해 4870만원의 수입을 올린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난해 2월 광주 등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성매매업소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벌여 2400여개 업소를 페쇄 조치했으며 량회장의 태자호텔도 이 과정에서 적발됐다.
출처: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