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옌타이시 방문
(흑룡강신문=옌타이)박영철 기자=원유철(평택갑, 4선) 한국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이 옌타이시정부의 초청을 받고 5월 26일~27일까지 이틀간의 일정으로 옌타이시를 방문, 26일 옌타이시정부와의 간담회를 통해 옌타이항~평택항간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으며, 27일에는 ‘2015 평택항 포트세일즈’에 참석하여 옌타이 한인기업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옌타이시정부와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는 장면.
26일 옌타이시정부 장용샤(张永霞) 시장을 비롯해 옌타이시 철로건설관리국, 항만관리국 관계자와 경기 평택항만공사가 참석한 가운데 중·한 열차페리 실현 및 연내 중·한 FTA의 발표에 따른 양국간 교역증대를 주제로 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옌타이시정부 장 시장은 “원유철 정책위의장께서 중한간 물류서비스 혁신과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창출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중한간 열차페리가 바로 그 노력의 결과로 다가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유철 정책위의장은 “한국 평택항에서 출발하는 열차페리가 중국 옌타이항을 통해 한국과 유럽을 잇는 최단거리의 물류망인 중국대륙횡단철도(TCR)로 연결된다면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완성을 위한 또 하나의 비단길인 황해-실크로드 익스프레스 구축이 가능하다”면서 “평택항과 옌타이항을 잇는 황해-실크로드는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물류산업 발전의 혁신을 일궈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7일 원유철 정책위의장은 정승봉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 주칭다오 대한민국 총영사관 이수존 총영사 및 기업인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 평택항 포트세일즈’ 행사를 열고 양 항간 교역증대 및 물류 활성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중·한 열차페리는 1998년 당시 한국 김대중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해 “한중 철도 교류 협력”을 약정하면서 관련 사업이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2002년 한국 건설교통부가 중국 철도부와 “중·한 열차페리 사업 교류, 협력에 관한 시행약정”을 체결하면서 구체화됐고2011년 한국정부는 평택항을, 중국정부는 옌타이항을 열차페리 전용부두로 확정지었다.
지난해에는 ‘중한일 열차페리 표준’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으며 국제표준화기구(ISO)는 이르면 2015년에 ‘중한 열차페리 표준지침’을 발간할 예정이다.
중한간 열차페리 활성화를 위한 원유철 정책위의장의 이번 방문으로 옌타이항~ 평택항 열차페리 프로젝트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