랴오닝성 수산식품기업으로는 최초
(흑룡강신문=하얼빈) 랴오닝지사 심청복=지난 5월14일, 선양도시해선식품유한공사(沈阳都市海鲜食品有限公司)가 선양시정부 유관인사 및 선양보세구 책임자들의 축하를 받으면서 랴오닝성 수산식품회사로서는 최초로 상하이증권시장에 정식으로 등록되었다.
선양종합보세구역(沈阳保税区)에 위치하고 있는 이 회사는 인민폐 9500만 위안을 투자하여 18,000평방미터 건물에 13,000톤을 수용하는 최첨단냉동제어장치와 국내 유일무이한 자동화 창고관리시스템을 자랑하고, 6,000평방미터의 가공 공간에는 최첨단디지털설비를 갖추어 어묵을 비롯하여 각종 싱싱한 냉동식품 등을 하루 100톤 이상을 생산하고 있는 동북최대규모의 수산물 가공업체이다.
"내 자식이 먹는다 라는 마음으로 음식을 만들어요"
이옥화(李玉华,조선족)동사장의 첫마디였다. 안전하게 믿고 먹을 수 있는 식품을 공급 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그래서 생선도 민물고기가 아닌 반드시 먼바다에서 잡은 싱싱한 것으로 사용하고, 소금도 한국 천일염을 사용하며, 한국의 선진화 된 설비와 가공기술을 도입하여 국제표준에 도달하는 식품을 만들고 있다.
23세 비교적 젊은 나이에 수산업을 시작한 그녀는 2004년에 한국으로 건너가 생산, 유통, 관리 등 전반적인 시장흐름을 배웠다고 한다. 두 개의 굵직한 회사를 남 부럽지 않게 운영하다가 금융 대란으로 많은 적자를 보며 인생의 최대위기를 맞이하였으나 특유의 끈기와 배짱으로 다시 일어나 제2의 인생을 시작하고 있다. 그녀는 중국인들의 입맛과 습성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중국인들에게 좋은 상품을 인정받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지 모르지만 한번 인정을 받으면 돈 버는 일은 시간 문제다"라고 얘기하며 "빠른 시간 내에 이익을 보려고 하면 안 된다"라고 강조하였다. 또한 "중국인들이 생선을 좋아하지만 손질하는 것을 꺼려한다"는 습성을 알고 일찌감치 내수시장을 공략하였다. 거기에다 순풍을 단 한류바람은 식품에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어 한국식품을 찾는 중국인들이 늘어남으로 매출은 연일 상승세를 이루고 있다고 한다.
"우리식품은 백화점이나 가게로는 납품하지 않고, 대형샤브샤브, 해물전문식당, 호텔 등에 직접 납품하거나 인터넷으로 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를 하고 있어요" 유통과정에서 발생되는 중간비용을 소비자에게 돌려줌으로 좋은 상품을 저렴하게 공급하겠다는 경영철학이다. 또한 '도시해선어대장금(都市海鲜御大长今)'이라는 브랜드로 이미 100대의 이동식포장마차(韩式海鲜食品流动餐车)가 준비 완료되어 올 7월에 열리는 '선양한국주간'기간에 첫 선을 보일 계획인데, 특히 O2O방식(Online to Offline)을 도입하여 온라인판매와 가맹점을 늘려 기업가치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가정을 중요시하면 경영도 성공한다"
가난한 농촌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기 때문에 배고프고 어려운 사람들의 심정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며, 힘들수록 우선 가족이 중심이 되어 똘똘 뭉쳐 서로 존중하고 믿으면 사업은 저절로 성공한다고 힘 주어 강조하였다. 지금 그녀의 온 가족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기업을 경영하고 있다.
이 동사장은 "음식장사는 맛에 민감한 녀자들이 해야 한다"라며 여성들의 사회참여를 희망하였다.
이 동사장은 '견실한 경영', '실사구시', '공동번영', '선진기술화'의 기업정신을 발휘하여 국내외 우수한 기업체와 협력을 통하여 5년 내에 동북지역에 시장을 석권하고, 10만 톤 이상의 저장능력을 달성하여 전국에서 가장 우량기업체로 키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