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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버스추락]‘메르스 난리’ 에도 그들은 왜 거기에 갔나

[기타] | 발행시간: 2015.07.02일 09:58
[헤럴드경제=서경원ㆍ배두헌 기자]중국 지안과 단둥 경계지점 조선족마을 부근 다리에서 우리나라 공무원을 태운 버스가 추락했다. 그들은 그곳에 왜 갔을까.

중국 지린(吉林)성 지안(集安)에서 역사문화탐방 중 버스 추락사고를 당한 지방공무원 일행은 행정자치부 소속 지방행정연수원이 운영하는 ‘중견리더과정’ 교육생들이다.

지방행정연수원의 중견리더과정은 매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소속 5급 지방직공무원 가운데 150명 가량을 선발, 교육하는 9개월짜리 합숙 프로그램이다.



사진=중국 웨이보

지방직 5급은 시도 본청에서 계장급, 시군구에서 과장급에 해당한다.

행자부 관계자는 1일 “중견리더과정은 지자체 5급 공무원의 역량을 강화해 중간간부로서 자질을 함양하는 교육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는 전국 자치단체에서 144명이 지방행정연수원에 입소, 2월부터 교육을 받았다.

이번 중국 역사문화탐방에는 전체 교육생 중 1명을 제외한 143명(광역 95명, 기초 48명)과 연수원 관계자 5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4박 5일간 중국 옌지(延吉)·단둥(丹東)·다롄(大連) 일대의 고구려·발해 터와 항일 독립운동 유적지를 둘러볼 예정이었다.

이날 교육생 일행 148명을 태운 버스 6대 중 1대가 지안과 단둥 경계지점 조선족마을 부근 다리에서 15m 아래 하천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지방공무원 9명 등 우리 국민 10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

한편 메르스가 아직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해외 연수프로그램을 감행한 것과 관련, 행자부 관계자는 2일 “공무원 연수 프로그램을 중단하는 방침을 통보한 적은 없다”며 “다만 공무원 연수 등에 대해 메르스 관련한 안전조치와 수칙, 교육 준수 부분을 강조하고 철저히 지키도록 했다”고 밝혔다.

지방행정연수원은 정부의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공공기관 지방이전 방침에 따라 지난 2013년 전북 완주군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했다.

행정자치부 산하인 지방행정연수원은 1965년 경기도 수원에 설립된 이후 지방의 핵심 리더를 양성하는 공무원 최고의 교육기관으로 역할을 해왔다.

연수원은 18만1794㎡의 부지에 지하 1층에 지상 7층 4만9353㎡ 규모로, 강의동과 대강당, 체육시설 외에 최대 408명까지 수용 가능한 생활관을 갖췄다.

직원은 100여명이며 연간 예산은 390억원 규모다.

올해에는 총 155개 과정에 15만7000여명의 공무원이 교육을 받고 있다고 연수원 측은 설명했다.

gil@heraldcorp.com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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