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을 리용하여 강의를 들으며 순서를 익히고있는 문화봉사자팀 성원들.
13일 아침, 장밤 퍼붓던 비가 날이 개여서도 그칠줄 몰랐다. (이 비속에 할머니들이 컴퓨터 공부를 오시기나 하겠는지...) 미심쩍은 생각을 하며 약속장소로 찾아갔다. 연길시개발구 과학기술공업원의 5층 컴퓨터실 문을 떼고 들어서니 할머니들이 벌써 자리를 정하고 앉아 열심히 강의를 들으며 컴퓨터조작을 하고계셨다.
그들은 연변가정연구소 산하의 문화봉사자팀 성원들이였는데 모두가 60대, 70대 중반들이였다. 그들 팀원들은 서로 위챗으로 련락을 가지며 교류를 하던중 아예 자기가 쓴 글에 사진도 음악도 배합하여 작품으로 품위 있는 교류를 하고저 컴퓨터공부를 하고있었던것이다.
최옥자회장(69세)은 《위챗시대에 컴퓨터를 모르고는 현시대 로인이라고 할수 없습니다. 나이를 생각지 말고 영원히 살것처럼 배우자는것이 우리 문화봉사자팀의 평생교육리념입니다.》라고 소개를 주었다.
팀의 비서로 활약하는 전순자실장(67세)이 컴퓨터전문가 수준의 남동생한테서 위챗응용기술을 배워 팀내 활동내용을 기사로 작성하여 사진도 배합하고 음악도 배합하여 올리면서 팀원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팀원들중 년장자인 76세 김행자선생이 첫 사람으로 제작기술을 배우겠다고 자원하는바람에 너도나도 9명 팀원이 나섰다. 이리하여 전순자비서실장이 동생 전봉일씨(64세)한테 부탁하여 위챗응용기술공부를 조직하였던것이다 .
《로인들은 나이 많은 사람이 가르쳐야 그 심정을 알고 인내심 있게 잘 가르칠수 있고 또 서로들 즐겁게 배울수 있습니다. 누님들이 이 년세에도 불구하고 컴퓨터를 배우겠다고 하니 그 열정과 정신만으로도 소중한겁니다.》 전봉일씨는 누님들의 부탁을 달갑게 받아들이고 자원봉사로 무료강의를 해드리고있었다.
워낙 《도로 찾은 나》모임과 연변산악회, 연변촬영가협회 부회장으로 다방면의 활약을 하고있는 그는 《세계와 대화를 하며 사는 시대에 혼자 알고 혼자 쓰지 말고 보다 많은 사람들과 어울려 서로 대화하고 서로 소통해야 의미가 있다. 》며 언제나 어디서나 무상봉사를 하고있었다. 오늘도 친히 이 과학기술공업원 컴퓨터실을 빌어 《누님들》에게 컴퓨터기술을 가르치고있었다.
문화봉사자팀은 8년전에 설립되였는데 근 20명의 성원들이 있다. 그들은 평소에도 늘 만남의 장을 만들고 글짓기도 하고 영어도 배우고 평생교육강의도 듣고 사회모금활동에도 참가하면서 취미생활의 폭을 넓히고 삶의 질을 높여가고있다.
《컴퓨터를 다룰줄 아는 할머니는 젊은이들도 감히 홀보지 못합니다.》 《세상을 아는데는 컴퓨터가 제일입니다.》《위챗으로 언제나 련결되고있는 우리는 한국으로 가나 미국으로 가나 세계 어디에서도 하나가 되니 외롭지 않고 반갑고 기쁘고 삶이 풍요롭습니다.》
할머니들은 이구동성으로 위챗세계에 사는 즐거움을 토로하였다.
편집/기자: [ 김청수 ] 원고래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