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2015.2.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부산에서 백골화 시신이 잇달아 발견됐다.
16일 오후 2시 20분께 부산 금정구의 한 야산 나무에 김모(56)씨가 광목천으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지나가던 약초 채집자 오모(64)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김씨가 지난 5월 8일 이후 아들과의 마지막 통화 이후 귀가하지 않아 경찰에 가출신고가 된 상태로, 시신 발견 당시에는 이미 백골화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김씨의 뒷 주머니에서 신분증을 발견해 신원을 확인하고 유가족에게 연락했다. 또 김씨의 자택 앨범에서는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긴 유서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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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위해 부검을 의뢰하고, 3년 전부터 사업부진으로 힘들어하다 1년 전부터는 우울증을 겪고 있었다는 유가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16일 오전 9시 10분께 부산시 북구 금곡동의 한 문화 연수원 옆 언덕 아래 펜스 부근에서 제초작업을 하던 공무원 윤모(59)씨가 바위 밑에 엎드려 백골이 된 채 사망한 이모(56)씨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과학수사대와 감식조사를 벌이고 착의 등을 분석한 결과 이씨는 지난 1월께 치매치료를 받아오다 실종된 미귀가 신고자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씨가 지난 2011년 치매 판정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집을 나간 뒤로 돌아오지 않아 신고를 했었다는 유가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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