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텐진에서 발생한 대형 폭발사고로 중국이 슬픔에 잠긴 가운데 배우 성룡이 300만 위안(약 5억 5000만 원)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각) 성룡의 자서전 집필을 도왔던 여류 전기 작가 주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성룡이 약 5억 5000만 원을 쾌척하기로 했다'는 계획을 밝혔다.
판빙빙 역시 100만 위안(약 1억 8200만 원)을 기부하겠다고 밝히는 등 중국 연예계에서도 애도 물결에 동참하고 있다
한편 지난 12일 밤 발생한 중국 톈진(天津)항 폭발사고로 인한 사망자와 실종자 수가 200명을 넘어서 이번 사고가 중국 내 항만 사고 중 최악의 참사로 기록될 전망이다.
중국 신화통신은 16일 텐진 폭발사고로 소방관 등 112명이 숨지고 95명이 실종됐다고 보도했다.사고 희생자 중 소방관은 최소한 21명이다. 소방관 실종자 수도 85명에 달해 전체 소방관의 사망·실종자 수가 100명을 웃돈다.
특히 처참한 폭발로 인해 사망자 대부분 신원 확인조차 안돼 가족들이 안타까움을 배가시키고 있다. 16일까지 신원이 파악된 희생자는 전체의 20%에 불과하다. 나머지 시신들은 유전자(DNA) 검사 이후에야 신원을 확인할 수 있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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