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한민족 > 단체협회
  • 작게
  • 원본
  • 크게

상지시조선족로년총회 산하 협회책임자 유람 조직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5.08.17일 10:26

(흑룡강신문=하얼빈)8월 8일, 상지시조선족로년총회는 산하 각촌의 로년협회책임자들을 소집해 한차례 유람활동을 조직했다.

  이날 활동에는 30여개 로년협회의 60여명 책임자들이 참가했는데 3대 중형버스로 40리밖의 경치수려한 '금태산장'을 찾아갔다.

  최경수총회장은 환영식에서 "여러분들은 로년협회 령도를 책임지고 아무런 보수도 없이 협회를 위해 줄곧 피타는 노력을 경주해 왔는데 정말 수고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적지 않은 령도들은 100여리길도 마다하지않고 이렇게 찾아오셔 대단히 고맙습니다."고 사의를 심심히 표했다. 뒤이어 김희준부회장은 안전에 각별히 주의할것을 특히 강조했다. 그리고는 영원히 기념으로 될 집체사진을 렌즈에 담았다.

  오전에는 드넓은 산장을 돌아보았는데 가는곳마다에 볼거리가 많았다. 도로 량켠에는 가지각색 꽃들이 만개하고 주위의 높낮은 산들에는 울울창창한 수림이 빼곡했으며 포도, 오미자, 오얏, 사과 등이 주렁진 과일밭들이 군데군데 넓다랗게 자리잡고 있었다. 그리고 사슴들과 닭들이 무리져 자유로이 노닐고 저수지에는 금붕어들이 떼지어 헤엄치고 있었는데 이놈들은 먹이를 달라고 사람들을 졸졸 따라다녔다. 그런가하면 산중턱에서 맑디맑은 광천수가 솟아나고 호랑이, 꽃사슴, 학 등의 조각상들이 보란듯이 서있었으며 367개 층계가 100여미터나 되는 높은 산봉우리로 뻗어있었다. 로인들은 이런것들을 후련히 감상하며 탐스럽게 무르익은 산딸기도 맛보았다. 그러면서 멋진 경물들을 배경으로 기념사진도 수두룩히 남겼다.

  점심상에는 물고기, 닭고기, 돼지고기는 물론 버섯, 고비, 참취 등 가지각색 산나물 채와 호박, 고구마, 찰옥수수도 그득 올라 더욱 풍성했다. 오래간만에 만난 로인들은 흥겨운 마음으로 서로간의 회포를 나누며 술잔을 높이 들었다.

  점심식사를 마친 로인들은 편을 갈라 줄을 서서 공을 앞으로부터 뒤로 전달하는 오락을 조직했는데 시종 환락으로 들끓었다. 술이 거나한 로인들은 비록 경기에 일정한 규정과 요구가 있었지만 제멋대로 하기도 했다. 이를테면 어떤 분들은 공을 마지막까지 전달하지 않고 중도에서 공을 쥐고 앞으로 달려갔는가하면 심판을 보고 편견이 있다며 오구작작 떠들기도 했다. 하여 사람들이 배창자를 끌어안았는데 어떤 분들은 이런걸 도리어 잘한다며 박수갈채를 보냈고 일부 사람들은 "이번 경기는 어디까지나 오락이므로 이래야 더욱 재미난다"고 해 활동이 더욱 흥겨웠다.

  이번 유람은 기층협회 책임자들의 피곤을 한때나마 풀어주고 서로간의 우의를 돈독히 하는 만남의 장이고 단합의 장이여서 의의가 더욱 깊었다. /리근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40%
10대 0%
20대 0%
30대 4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60%
10대 0%
20대 0%
30대 6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임신 7개월차에 접어든 개그우먼 이은형이 '저형당 쇼크'로 위급한 상황에 놓였었다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기유TV'에서는 '죽다 살아난 임당검사'라는 제목의 영상이 새롭게 업로드됐다. 해당 영상에서 개그우먼 이은형은 "임신 25주차 임신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망하면 욕 먹을 것" 유재석, '왕관의 무게' 부담감 솔직 고백 눈길

"망하면 욕 먹을 것" 유재석, '왕관의 무게' 부담감 솔직 고백 눈길

사진=나남뉴스 국민MC 유재석이 자신의 행보를 기대하는 대중들의 부담감에 대해서 솔직하게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11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는 개그맨 조세호와 홍진경, 지석진이 출연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갖는 시간을 가졌다. 영상 속 조세호는 "사실 처음

"남의 결혼식에서 술을..." 김대호, 소주 사발째 원샷 결국 '말실수'

"남의 결혼식에서 술을..." 김대호, 소주 사발째 원샷 결국 '말실수'

사진=나남뉴스 '나 혼자 산다'에서 MBC 김대호 아나운서가 결혼식 사회를 맡았다가 말실수 한 장면이 화제가 되고 있다. 10일 오후 방송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김대호 아나운서가 여행에서 우연히 만난 비연예인 커플의 결혼식에 참석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우리의 명절과 기념일] 간호사절의 유래와 의의

[우리의 명절과 기념일] 간호사절의 유래와 의의

◇ 신기덕 국제간호사절은 력사상 유명한 간호사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1820년 5월 12일에 태여난 나이팅게일은 19세기 중엽 영국에서 심각한 공중보건 위기에 직면했을 때 뛰여난 관리 재능과 헌신으로 간호사업의 면모를 일신시켰다.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