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윤운걸 길림성 특파원 = 연변한국인(상)회 (회장 안영철)가 '연변노인절', '한국광복절70주년기념 및 항일전쟁승리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8월17일, 연길시 개원호텔에서 '연변 孝 사랑 콘서트'를 열고 푸짐한 음식으로 연변 300여명의 노인들을 모셨다.
중국 조선족 연예계의 저명한 코미디인 김영식 씨의 사회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안영철 회장은 “연변은 항일운동 및 항일순국열사들의 본거지로서 한인회는 오늘 여러분께 효도하는 마음으로 행사를 치렀다”고 하고 나서 “이제 재 연변한국인들과 연변 현지인들은 손에 손잡고 아름다운 연변을 건설하자”고 말해 장내의 우뢰와 같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안영철 회장을 수반으로 하는 연변한국인(상)회 임원들이 무대에서 노인들에게 우리 민족의 전통적인 절을 올려 장내를 감동시켰다.
연변의 노인들에게 효도하기 위해 한국 '꽃보다 노래 예술단'(대표 최재성)이 연길에 와서 효 사랑 콘서트를 열었다.
임중순 색소폰 연주자는 “우리 예술단이 연변의 노인들을 위해 오늘 무대에서 공연을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노인들의 건강과 장수를 빌었다.
한국 한송이,함명희 ,황바위,이아랑,박진박,소리나,남팔도.서미경 등 한국 예술인들이 무대에서 '강촌에 살고 싶네', '청춘고백', '동백아가씨', '울산 아리랑', '내나이가 어때서', '고향의 어머니', '울엄마', '각설이타령' 등을 열창해 박수갈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