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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지역 조선족로인협회 발전방향은 어디에?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5.08.18일 12:02
-2015년 전국조선족로인협회친목회 상임회의 및 《로년세계》잡지 발행회의 길림서

8월 17일,《산재지역 조선족로인협회 발전방향에 관한 사고》라는 주제하에《2015년 전국조선족로인협회친목회 상임회의 및 <로년세계>잡지 발행회의》가 길림시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열렸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동북3성과 북경, 청도, 상해 등 지역의 로인협회 회장들은 각자 경험소개와 더불어 협회건설에서 존재하는 문제점 그리고 해결책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향후 발전방향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등 열띤 토론을 벌였다.



전국조선족로인협회 회장단 모임현장

북경시조선족로인협회 리성순회장은 협회가 3년전에 북경시민족련의회의 공식 비준을 받아 합법적민간단체로 되였다고 전했다.

근 10년간의 발전을 거쳐 초창기 지역별로 끼리끼리 모임을 하던데로부터 현재는 총회 산하 14개 분회를 이루어 지역모순을 극복하고 화합과 단결의 양상을 보이고있다고 소개했다.

존재하고 있는 제일 큰 문제로 경제난을 꼽을수 있는데 정부차원의 경제적지원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아 자급해야 하는 처지에 놓여있다고 했다..

협회 경비는 기업인들과 애심인사들이 한몫 막고있으나 한계가 있는바 회원비가 초창기 매년 50원에서 100원으로, 현재는 200원으로 올라 회비가 부담되여 협회에 나오지 못하는 회원도 있다고 했다.

리성순회장은 로인부양과 관련해 조선족의 효문화에 대해 특히 강조하면서 가정의 효문화를 정립할 필요성을 어필했다.

청도조선족로인협회총회 려덕선회장은 청도조선족로인협회는 11년간의 발전을 거쳐 현재 6개 지회 45개 분회 1500여명 회원을 두고있는데 조선족이 밀집된 성양지회에만 15개 분회에 7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있다고 소개했다.

청도조선족로인협회는 그간 청도시에서 열린 청도국제맥주절, 청도국제원예박람회, 중한우호행사 등 다양한 행사 개막식에 참여해 공연을 함으로써 청도조선족들의 아름다운 풍모를 보여주었다고 한다.

따라서 조선족로인협회 시총회와 각 구의 지회, 가두 사회구역 분회의 다채로운 활동은 당지 정부의 중시와 지지를 받게 되였으며 당지 군중들의 주목과 인기를 끌게 되였다고 한다.



청도조선족로인협회 려덕선(좌)회장이 발언하고있다.

그 례로 로산구조선족로인협회는 설립 당시 활동실이 없어 8년간이나 떠돌이를 하던데로부터 로산구통전부의 관심하에 가두위원회로부터 150평방메터 되는 활동실을 무상으로 해결받았다.

로산구민족종교국에서는 조선족로인협회 간판을 제작해서 걸어주고 협회 도장까지 새겨주었다. 또 정부 해당 부문에서 설명절마다 로산구조선족로인협회에 위문을 온다.

이는 로인협회가 당지 사회에 융합되고 당지 사회건설에 동참해 자신의 지위를 찾고 당지 정부의 인정을 받아 각종 지원을 이끌어낸 성공적이 사례라고 볼수 있다.

하지만 아직 허다한 협회가 현지 정부의 충분한 중시와 지지를 받지 못한다는 점에서 더 고민을 해야 한다.

청도의 적지 않은 조선족로인협회는 얼마 안되는 회비로 세집을 맡아 협회 활동을 겨우 견지하는 형편이다.

존재하는 문제점가운데 려회장은 특히 로인협회 건설에 있어서 협회 내부 단결을 강화하고 응집력을 증강하는것이 조선족로인협회를 유지하고 발전해나가는 관건이라고 지적, 청도총회가 과거 두개로 쪼개져 심각한 대치상태까지 갔었던 침통한 시절이 있었다며 산재지구 로인협회 회장의 지도예술, 문화자질, 사업능력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사상품성, 도덕수양이 더욱 중요하다고 했다. 그것은 협회 회장의 품성과 도덕수양이 협회의 단결과 응집력을 결정하기때문이라고 했다.



《로인세계 》잡지 발행사업회의 현장

이날 전국조선족로인협회친목회 전평선회장은 총화발언에서 산재지역 현존하는 문제점으로 민족의 교육체계가 형성되지 않아 조선족학생들이 한족학교에 입학해야만 하는 현실, 협회 회원들이 여러 지역에서 모여들다보니 상호간 비교적 긴 시간의 교류가 필요하며 지어 지역간 갈등이 빚어지기도 하는 문제를 꼽았다.

또 단일민족의 모임이나 활동이 제한을 받아 민족의 전통문화를 충분히 보여주지 못해 민족성이 날로 어렴풋해지는 문제, 수많은 조선족마을의 황페로 인해 페교와 경작지가 버려지는 문제 등등을 꼽으며 이런 형세에 비추어 산재지역 조선족로인협회의 발전방향은 시종일관 민족응집력을 강화하는것과 민족문화 계승발전에 무게를 두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개혁개방후 대량의 인구류동으로 조선족공동체가 점차 와해, 분산되고있는 가운데 민족문화는 점차적으로 잊혀지고있다. 한개 민족의 발전은 그 응집력에 있고 한개 민족의 생존은 전통문화의 계승에 있다..

조선족로인협회는 조선족문화의 특점과 민족전통을 주동적으로 선전하여 당지 사회의 영향력을 증가하고 정부와 해당 부문의 지지를 얻어 민족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량호한 정치환경과 사회환경을 구축하는데 힘을 보태야 한다고 전평선회장은 말했다.

한편 이날 《로년세계》잡지 발행사업회의도 함께 열렸다.

편집/기자: [ 차영국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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