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유명 카약 여행가가 지난주 인터넷에 공개한 사진이다.
촬영 장소는 모레인 호수. 캐나다 앨버타 밴프국립공원에 있다. 감탄을 일으키는 풍경이다. 높고 장엄한 산봉우리와 깨끗하고 드넓은 호수는 카리스마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한다. 강하고 크다. 그런데 작고 약한 카약이 하나 떠간다.
사진에는 대자연과 하나가 된 사람의 모습이 담겨 있다. 반대로 미약한 사람을 너그럽게 품은 대자연이 사진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도 있다. 카약에 몸을 실은 저 사람이 부럽다. 자연의 품속에서 아늑한 느낌을 경험했을 것 같다.
이나무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