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고시마현 사쓰마센다이에 위치한 센다이 원전.© AFP=뉴스1
(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센다이(川?) 원전 1호기 재가동으로 원전 제로 상태가 해제된 일본이 센다이원전 2호기 재가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규슈전력은 12일 내달 중순 재가동이 목표인 센다이원전 2호기 원자로에 연료봉을 주입하는 작업을 취재진에 공개했다.
핵연료봉 주입 작업은 앞선 11일 오후부터 시작됐으며 작업원 50명이 24시간 근무체제로 우라늄 연료봉 다발 157개를 나흘에 걸쳐 원자로에 주입하게 된다.
요네마루 겐이치 규슈전력 차장은 기자회견에서 "1호기의 복수기(응축기의 일종) 세관이 바닷물에 젖는 문제가 있어 2호기에는 동일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대로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은 지난 2011년 3월 11일 대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도쿄전력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사고 이후 원자력 규제위원회가 새로운 규제 기준을 책정하면서 일본 내 원전 가동은 단계적으로 정지됐다.
그러나 지난달 센다이원전 1호기가 새로운 규제 기준을 통과해 처음으로 재가동하면서 2013년 9월 간사이(?西)전력 오이 원전 4호기가 정지된 이후 약 2년만에 일본 내 원전 '제로(0)' 상태가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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