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영범 기자 =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미드필더 야야 투레는 신이 맨시티의 우승을 돕고 있다고 밝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지난 22일 저녁(이하 한국 시각)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에버튼과의 프리미어 리그 35라운드 경기에서 4-4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당초 맨유가 손쉽게 승리를 거두는 듯 했지만, 경기 종료 10분을 남겨두고 에버튼에 두 골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반면 맨시티는 울버햄턴을 2-0으로 꺾고 맨유와의 격차를 3점 차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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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은 오는 5월 1일 새벽에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맞대결을 펼치며, 이 경기에서 맨시티가 승리를 거두면 골 득실차로 맨유를 제치고 선두에 등극하게 된다.
이에 투레는 신이 맨시티의 우승을 돕고 있다며, 다시 한번 자력으로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만큼 반드시 승리를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투레는 잉글랜드 일간지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맨시티는 오랫동안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꿈꿔왔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누군가 우리의 우승을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맨유가 홈에서 4-2로 이기다 갑자기 4-4로 비긴 것은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사건이었다."라며 놀라워했다.
그는 이어 "맨유가 홈에서 승점을 잃는 것은 흔히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이제 우리에게는 다시 한번 기회가 주어졌고, 이번에는 반드시 이를 쟁취해야만 한다. 우리는 남은 경기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실력을 갖고 있고 이제 3경기만 승리하면 우승을 할 수 있다."라고 힘을 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