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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시조선족학교 학우들 건교 70돐 경축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5.09.21일 12:38

건교 70돐 기념행사 현장

20일, 통화시조선족학교 건교 70돐 기념행사가 통화시조선족학교 학교강당에서 간소하게 치러졌다. 우병희, 고창희, 김도, 리청산 등 유명인사들을 비롯한 해내외 600여명 학우, 퇴직교원들이 모교에 모여 뜻깊은 회포를 나누었다.

20일 아침 일찍부터 방방곡곡에서 통화시에 모여든 학우들이 삼삼오오 모교에 들어서고 오랜만에 만난 학우들은 부등켜 안고 웃고 얘기했다. 지어 남성학우들마저 서로 손을 잡고 놓으렴을 하지 않고 이야기를 늘여놓았다.

통화시조선족학교 문국철교장은 재직교원, 학생들과 같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손님들을 맞이하느라 드바빴다.

9시 30분, 기념행사가 시작되자 학교 리림숙교원이 정성을 쏟아부어 제작한 영상《걸어온 70년 》이 방영되였다. 《걸어온 70년》은 파란만장한 지난 70년간의 학교발전을 소개했다. 영상을 시청하면서 학우들은 자기네들이 알고있는 인물들이 화면에 나올때마다 《와~ 》하며 함성을 질렀고 어떤 이는 눈굽을 적시기도 했다.

문국철교장은 《통화는 20세기부터 조선의 애국지사들이 독립과 민족의 해방을 위해 반일투쟁을 벌이고 동북항일련군 투사들이 피를 흘렸던 곳이다. 그리고 조국해방을 위해 불멸의 업적을 쌓은 곳이기도 하다. 이 혁명의 요람 통화에다 1945년 9월 15일 중국공산당은 조선족중학교를 설립하였다. 이가 바로 지금의 통화시조선족학교이다. 창립된 그날부터 학교는 민족의 정기와 간고분투하는 혁명전통을 이어받아 빛나는 성과를 거두었다. 지나온 70년, 학교에서는 많은 인재를 육성하여 조국건설에 이바지 하게 했다. 현재 학교부지면적은 5만여평방메터, 건축면적이 2만 1900평방메터로 통화시 1위, 길림성조선족학교 2위를 차지하고있으며 116명 교직원에 615명 학생이 있다. 우리는 희망찬 앞날을 바라보면서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더욱 분발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967년에 졸업한 학우들, 이들 62명 학우들은 학교에 조타판(领航盘)을 기증했다.

학우회대표 최정근은 《중학교에서의 학습과 생활은 우리들의 인생에서 가장 잊을수 없는 추억을 남기였고 또 가장 행복했던 시절이기도 하다. 선생님들의 간곡한 타이름은 우리가 오늘의 성과를 거두도록 고무격려 해주었다. 이 학교를 졸업하고 인생의 새로운 려정에 올랐지만 우리는 줄곧 학교의 발전에 관심을 모아왔고 여러가지 방식으로 학교운영에 도움을 주고있다. 앞으로 모교가 계속 륭성발전하여 일류 품질을 갖춘 전국에 이름이 있는 민족학교로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학생대표 고중 3학년 1반 서만연은 《70여년의 유구한 력사와 찬란한 문화가 있고 수많은 영재를 육성해낸 학교에서 공부하게 되여서 몹시 행복합니다. <성실, 자신, 분발, 노력>이라는 교훈을 념두에 두고 학교와 선배님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부지런히 배우고 하루하루를 충실히 보내면서 명년 대학입시에서 좋은 성적을 따내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고 다졌다.

행사에서 학교에서는 건교이래 처음으로 북경대학생을 양성한 교장이며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학우회를 설립하고 학교력사 자료수집을 위해 온갖 힘을 다 기울여 온 리덕순 전임 교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그리고 민족교육발전에 관심을 두고저 2008년 《<설봉컵> 우수교사상》을 설치하여 우수교원과 우수학생 표창에 60여만원을 기증한 통화청산그룹 리청산회장에게도 감사패를 증정했다.

화학공업부 광명화공연구설계원에서 연구원으로 있은 고창희(77세)선생님은 10년만에 대련에서 모교를 찾아왔다. 그는 《몰라보게 변화된 학교면모를 보고 많이 놀랐다. 이는 당의 민족정책이 잘 락착됨을 말한다. 1957년에 이 학교를 졸업한 나는 모교에 깊은 감정이 있다. 이번 기회에 학우들을 만나보려는 마음이 간절했다. 1957년에 졸업한 학우들가운데 장춘, 북경, 대련, 통화 지역에서 모두 5명이 모이게 되였다. 》 고 말한다.

기념식에 이어 학교 유치원어린이, 학생, 교원들의 다채로운 문예공연이 있었다. 학생들은 학교에서의 학습과 생활을 문예종목으로 제작하여 현실감 있게 출연하여 관중석에 앉은 로선배님들의 마음을 설레이게 했다.

《장백산 뻗어내린 혁명의 요람…스승의 품에서 배우고 또 배워 각오와 문화있는 근로자 되리.》교장을 비롯하여 전체 교원들이 힘차게 부르는 학교교가, 관중석의 모든 참석자들은 일제히 노래에 맞추어 박수를 치면서 휘황찬란한 래일을 기대했다.

기념행사는 학교 김영만서기가 사회하고 통화시조선족학교 학우회에서 주최하였으며 통화청산그룹에서 후원하고 통화시조선족기업가협회에서 협조했다.



수십년만에 모교를 찾은 대련민족대학 전임 원장 김도(좌 2)



통화청산그룹 리청산회장(좌 1)이 오랜만에 만난 학우와 반갑게 얘기를 나누고있다



감사패를 받아안은 리덕순(좌 2) 전임 교장



통화청산그룹 리청산회장(우 2)이 문국철교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아안고있다.



무대에서 학생들이 학교에서의 학습과 생활을 재현하고있다.



장기를 보여주고있는 학생들



전체 교직원들이 학교 《교가》를 부르고있다

편집/기자: [ 홍옥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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