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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길시 불법택시에 메스를...이번엔 뿌리를 뽑을 수 있을까?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5.10.21일 08:51
(흑룡강신문=하얼빈) 윤운걸 길림성 특파원 = 다년간 연길시에서 달리고 있는 적지않은 택시들이 불법으로 운영되어 외지 손님은 물론 현지인들도 그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특히 연길공항에 대기하고 있는 택시들이 마구 수금하는 추태들이 비일비재여서 이미 알고있는 손님들은 아예 공항내에서 택시를 타지않고 무거운 짐을 끌고 공항바깥에 나와 택시를 타고 있다.

  시민들의 제보에 따르면 현재 고속철역에서도 택시들이 집단무리로 손님을 탑승시키고는 마구 수금하는 현상이 생기고 있다.

  필자는 일찍 2008년도 6월5일자 흑룡강신문에 “연길 택시횡포 이래도 되는가?”라는 제목으로 연길택시의 추태를 보도했고 또 연변일보 등 현지매체들이 지난 수년간 수차 이한 문제를 보도했지만 그 추태는 이미 이른바 “만성”으로 번져져 메스를 대지않으면 “곪은 부위”가 지속적으로 썩어들어가고 있다.

  연길시는 이미 중국으로 놓고 볼때 조선민족 민속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둘도 없는 지역이라는 점,해외 동포들이 가장 많이 찾고 있다는 점,또 중국내 관광객들도 엄청나게 찾아오고 있다는 점에서, 과연 연변의 얼굴이라 일컽는 연길시의 택시서비스 문화가 이렇게까지 추락되니 연변은 아주 불안한 지역으로 각인될 수밖에 없다.

  필자는 취재차로 연길시 택시를 많이 이용하면서 택시운전사들과 의식적으로 한담한다.그중 몇가지만 피력한다.

  1. 현재 연길시에 택시가 3000여대가 있는데 연길시 현지인들이 운영권을 갖고 있지만 돈벌이를 위해 외지인들에게 대부분 양도해준다.

  2. 양도받은 외지인들은 자체적인 그룹을 형성해 일부 노선을 점령하고 있다.예하면 공항이다.공항에서 다른 택시들이 손님을 맞이하지 못하겠끔 짜고 든다.

  3. 이런 이른바 그룹들은 공항은 물론 오늘날의 고속철역에서도 기타 택시들이 손님을 탑승 못하겠끔 울타리를 펼쳐놓고 있다.

  4. 필자가 몇번이나 목격한바 있다.연길공항에서 공항 경찰이 택시를 감독하는 척 하지만 일단 택시를 타자고 하면 여차여차하게 돈을 내라고 한다. 필자가 경찰한테 문의하면 이 사람들이 공항 이용료를 지불했기에 자기들은 간섭 못한다는 것이다.즉 공항 이용료 5원을 지불했다는 얘기다.이와 관련 많은 택시운전수들과 문의하면 그 공항에 대기하고 있는 택시들이 바로 그룹을 형성한 무리들이란다.

  이것이 과연 개방된,문명도시의 수준인가?

  다행히도 연길시교통운수관리소에서 10월16일부터 12월16일까지 두달간 중점적으로 택시시장질서를 정돈한다고 선포했다.

  이번 택시시장질서정돈에서 미터기 미사용,손님거절,마구수금,봉사질 미달,그룹을 뭇고 택시시장을 독점하는 등에 메스를 대려고 작심하고 있지만 과연 그 뿌리를 뽑을 수 있겠는가하는 의구심이 많다고 시민들은 말하고 있다.

  정영필 연길시 시민은 “연길시 택시시장은 줄곧 잡음이 끊기지 않았고 또 매년마다 정돈한다고 하지만 그 해결이 기대치에 못 미치기에 어디까지 믿어야 하겠는가”라며 “정책과 법이 없는 것이 아니라 집행에 문제가 많고 또 그 처벌이 머리카락 한오리 뽑는 격이여서 택시운전수들은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고 했다.

  연길시 한 시민은 어느하루 택시가 길을 에돌아가는 것을 보고 “고발하겠다”고 하니 위협조로 “고발하겠으면 해라 누가 무서워하는가?”라고 해 참으로 울분을 하소연할데 없다고 했다.

  특히 연길시는 국가적으로도 문명도시로 소문이 나있는 현실에서 연길 택시의 불법추태로 그 이미지가 굉장히 실추되고 있다.

  한국인들은 연길시에 오게 되면 가장 불편한 것이 택시이용이라면서 블로그에 엄청난 불편을 호소하고 있지만 과연 연길시 관계자들은 이한 문제들을 의사일정에 올려놓고 그 해결책을 어느정도 강구하고 있는지 퍼그나 의심된다.

  일전에 미국에서 20년간 생활하다가 연길고향을 찾은 장선생은 “20년전이나 지금이나 왜 교통시장이 그 모양인가?”라고 서글픈 얘기를 했다.

  이와관련 연길교통운수관리소 관계자는 “이미 4개감독관리조를 내오고 공항,고속철역,열차역 등을 정기적으로 검사한다”고 밝혔다.일단 불법행위가 발각되기만 하면 가차없이 엄하게 처리한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동시에 제보전화는 24시간 가동하니 5007219전화를 많이 이용하기 바란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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