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6일, 유럽관광 때 부린 추태가 드러나 미국 입국을 거부당한 중국 관광객의 비자.
중국 관광객이 미국 입국과정에서 유럽 관광을 갔을 때 부린 추태가 드러나 비자가 취소되고 본국으로 돌려보내졌다.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10년 기간의 미국 비자로 상하이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입국하려던 중국 관광객이 세관에서 검사를 받던 중 입국을 거부당하고 본국으로 돌려보내졌다.
세관 측에 따르면 이 관광객은 지난 7월 유럽 여행시 저지른 '비문명행위'가 적발돼 입국을 거부했다. 다만 이 관광객이 어떤 '비문명행위'를 저질렀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중국 국가여유국은 지난해부터 '관광객 비문명행위 기록관리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광지 등에서 추태를 보인 관광객을 블랙리스트에 올려 관리하고 있으며 블랙리스트 대상에는 항공기 내 소란, 질서위반, 관광지 훼손 및 파괴, 공공기물 파손 등을 한 관광객이다.
국가여유국은 필요하면 '비문명 행위' 기록을 공안, 세관, 출입국관리소, 교통당국, 인민은행 신용조회기구 등에 보내 불이익을 주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