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미국이 매 분기마다 중국 난하이에 군함을 파견해 최소 2차례 정기적으로 순항할 것이라고 미국 국방부 한 고위층이 밝혔습니다. 또 이는 국제법에 따라 항행의 자유를 행사하는 것으로 중국과 러시아 등의 나라들이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3일, 외교부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어느 나라든 항행의 자유를 핑계로 중국 주권을 침범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은 항상 국제법이 부여한 여러 국가의 정당한 항행의 자유를 존중하고 수호한다. 그러나 어느 국가가 됐든 항행의 자유를 구실로 다른 나라의 주권을 침해하고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며 "이 자리에서 자국 영토 주권의 안전과 정당하고 합법적인 해양권익을 수호하려는 중국의 결심과 의지를 재차 천명한다"고 강조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또 "어느 나라든 중국에 도발하면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며 중국 측은 지속적으로 영해와 영공을 엄밀하게 감시할 것이다. 한편 미국 측에 모든 착오적 언행을 중단하고 중국 주권을 위협하고 안전 이익에 불리한 위협과 도발적인 언행을 자제할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