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224명을 태우고 시나이 반도 상공에서 추락한
러시아 코갈림아비아 항공 소속 A321 여객기 잔해
[CCTV.com 한국어방송] 세르게이 레바노프 러시아 대통령 행정실장은 10일(현지시간) 이집트를 오가는 자국 여객기의 운항 중단을 몇 개월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외신이 전했다.
이바노프 행정실장은 이날 핀란드를 방문하는 자리에서 "국가 안보 체계를 단시간에 급격히 개정하기란 불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러시아 언론이 보도했다.
이바노프 실장은 또 "이집트는 샤름엘셰이크 공항 뿐만 아니라 다른 공항에서의 보안 체제를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 여객기가 지난달 말 이집트 시나이반도에서 추락한 사고가 테러에 의한 폭발 가능성이 미국과 영국 정부 사이에서 제기되자 지난 6일부터 이집트로 여객기 운항을 전면 중단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