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오는 12일 수능을 앞둔 가운데 과거 빼돌린 수능시험지를 팔겠다며 사기행각을 벌인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고 한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지난 2013년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서는 인터넷을 통해 미리 빼돌린 대입 수능 시험지를 팔겠다고 허위 글을 올린 김모(23)씨를 사기미수 혐의로 붙잡은 바 있다.
당시 특별한 직업이 없던 김씨는 돈을 벌기 위해 11월 6일 인터넷 포털사이트 카페 게시판에 '수능 시험지를 장당 100만원에 팔겠다'는 내용의 글을 수 차례에 걸쳐 올렸다.
또한 "수능시험장에서 특수장비를 이용해 답안을 전달해 주겠다"는 글을 올려 돈을 가로채려 한 조선족도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더했다.
이처럼 경찰 관계자는 "수능시험과 관련해 유출된 수능시험지가 있다거나 부정행위를 도와주겠다는 인터넷 글은 모두 허위로 확인됐다"며 "수능을 앞두고 대리시험이나 문제지 유출과 같은 게시 글은 심리적으로 불안한 수험생 등을 현혹하기 위한 사기 행각에 불과하기 때문에 주의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9일 한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박홍근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를 보면, 수능에서 부정행위로 적발된 수험생은 2011학년도 97명에서 2015학년도엔 209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