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이 2일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토리아를 방문해
제이콥 주마 남아공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CCTV.com 한국어방송] 아프리카를 순방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일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에서 제이콥 주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국 정상은 "중-남 양국 관계가 역사적인 발전 기회를 맞이했다'는 공동인식을 확인하고 "쌍방은 양국 정상의 공동인식과 '중-남 5~10년 협력전략규획'의 실현을 기반으로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FOCAC) 요하네스버그 정상회담을 새 출발점으로 중-남 관계의 새로운 발전을 추진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시진핑 주석은 "중국은 양국간 '동지와 형제' 특수관계의 발전을 중시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양국은 해양경제, 생산력, 에너지, 무역, 투자 등 중점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해 쌍무무역의 균형, 가지속발전을 추진하자"며 "교육, 문화, 관광, 우주항공 등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 인문교류의 번영 발전을 공고히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제이콥 주마 남아공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의 방문과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인 요하네스버그 정상회담을 공동 주재하는데에 대해 열렬한 환영을 표했다.
그는 "양국은 쌍무무역 투자, 기초시설, 공업단지, 기업육성, 야금, 해양경제 등 분야에서 안정적으로 발전 추진되고 있다"며 "우리는 경제무역, 과학기술, 에너지, 해양수산, 상업항공, 융자 등 분야에서 중국과의 협력 확대를 희망하며 중국기업의 대 남아공 투자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주마 대통령은 또 "양국의 인적 교류 확대를 지지하며 유엔, G20(주요 20개국) 등 다국 조직과 기후변화 대응 등 중대 국제문제에서의 중국과의 협조와 협력을 강화해 개발도상국들의 공동 이익을 수호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회담 후 양국 정상은 양국 경제무역, 문화, 과학기술 등 분야에서의 협력 체결식에 공동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