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연예 > 드라마
  • 작게
  • 원본
  • 크게

[어저께TV] ‘애인’ 김현주 2차 기억상실, 역대급 충격 반전

[기타] | 발행시간: 2015.12.13일 06:57

[OSEN=박진영 기자]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충격’ 반전이다. 김현주가 기억을 되찾을 것이라는 것은 어느 정도 짐작이 가능했지만, 4년 간의 기억을 다시 잃어버릴 것이라는 건 상상 해본 적 없는 일이다. 게다가 예전보다 더 독해진 느낌이다. 사랑했던 기억 대신 증오심만 가득한 김현주의 복수가 시작됐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 연출 최문석) 29회에서 도해강(김현주 분)은 4년 전 최진언(지진희 분)와 강설리(박한별 분)의 불륜을 기억해냈다. 딸 은솔이 죽은 뒤 감정의 골이 깊어졌던 해강과 진언은 결국 이혼까지 하게 됐었는데, 해강은 이 때 진언이 자신에게 했던 모진 말과 행동을 모두 떠올렸다.

여기까지는 어느 정도 예상이 됐던 바, 과연 해강이 진언의 과거를 모두 용서하고 사랑을 이어갈 수 있을 지가 궁금증으로 남아 있던 상황이었다. 그런데 놀라운 반전이 펼쳐졌다. 해강이 4년 간의 기억을 모두 잊고, 과거 차갑고 냉혹했던 천년제약 도상무로 돌아간 것. 도해강의 2차 기억상실은 전혀 예상치 못했던 충격 전개로,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물론 해강이 천년제약의 비리를 밝혀내기 위해 일부러 기억을 잊은 척 연기를 하고 있다고 말하는 이들도 상당하지만, 이 역시도 예상 범주를 넘어선 전개라며 감탄을 연발했다. 뻔한 소재도 특별하게 만들 줄 아는 배유미 작가의 남다른 필력이 이번에도 통했다는 뜻이다.

이날 해강은 진언에게 “개자식”, “내 이름 부르지마”라고 일갈하고는 그를 외면했다. 그리고 친모 규남(김청 분)으로부터 4년 간 있었던 일을 모두 전해 들었다. 그럼에도 어떤 동요도 보이지 않던 해강은 다시 찾아와 “우리 다시 만나서 사랑에 빠졌다”고 말하는 진언에게 “미안하지만 나는 너를 다시 사랑한 기억이 없다. 남아있는 건 증오뿐이다”라고 분노했다. 하루 아침에 사랑이 증오로 변해버린 해강에 진언은 좌절할 수밖에 없었다. 진언만큼 절망적인 사람은 백석(이규한 분)이었다. 떠나버린 사랑 때문에 후회하던 백석은 자신과 함께 했던 4년을 모두 잊은 해강에 가슴 아픈 오열을 했다.

그리고 해강은 진언에게 백석이 울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고는 “나 다시 살고 싶다”며 “내 인생에서 최진언 당신 치워줘”라고 말했다. 이 “치워줘”는 4년 전 진언이 자신의 아버지 만호(독고영재 분) 앞에 무릎을 꿇고서 했던 말로, 당시 해강은 큰 충격을 받고는 이혼 서류에 지장을 찍고 말았다. 그 때 받았던 상처를 4년 뒤 고스란히 진언에게 돌려주게 된 것. 하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천년제약으로 돌아오게 된 해강은 자신에게 상처를 준 두 사람, 진언과 해강에게 비수가 되는 말들을 내뱉을 것으로 예고됐는데, 이 때 김현주는 더 살벌해진 표정과 말투, 눈빛으로 모든 이들을 압도했다. 날카롭고 강렬한 대사들을 쉴 새 없이 뱉어내야 하는 상황에서도 김현주는 한 치의 흔들림 없는 카리스마를 내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지금껏 1인 3역에 가까운 명연기를 펼쳐왔던 김현주의 놀라운 연기력을 다시 제대로 느끼게 되는 순간이다.

한편 ‘애인있어요’ 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과 다시 사랑에 빠지는 동화 같은 사랑 이야기와 절망의 끝에서 운명적으로 재회한 극과 극 쌍둥이 자매의 파란만장 인생 리셋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parkjy@osen.co.kr

[사진] ‘애인있어요’ 방송화면 캡처


OSEN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100%
10대 0%
20대 50%
30대 5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빈틈없이 행복한 시간” 이선영 아나운서 결혼 소감은?

“빈틈없이 행복한 시간” 이선영 아나운서 결혼 소감은?

이선영(35) 아나운서 ‘MBC 라디오 정치인싸’의 진행자인 이선영(35) 아나운서가 지난 주말 결혼식을 올린 가운데, 결혼 후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 앞서 이선영 아나운서는 지난 4월 27일(토) 양가 친척 및 지인, 친구들이 참석한 가운데 웨딩마치를 올렸다. 이선영은

“엄청 가난했다” 눈물의 여왕 박성훈 생활고 고백

“엄청 가난했다” 눈물의 여왕 박성훈 생활고 고백

배우 박성훈(나남뉴스) 인기리에 종영된 tvN 주말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악역 윤은성을 맡았던 배우 박성훈(39)이 학창시절 생활고를 겪었던 일화를 고백한다. 박성훈은 앞서 공개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 예고편에서 학창시절 및 군대 시절 이야

융합출판의 세계를 체험해보자

융합출판의 세계를 체험해보자

‘제1회 동북도서박람회’에서 연변교육출판사는 전통출판뿐만 아니라 디지털출판 플랫폼, 디지털 콘텐츠자원 등 융합출판분야에서도 앞서 생각하고 열심히 뛰여온 성과를 전시하여 방문객들을 위해 신선한 체험과 따뜻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온라인서점, 오디오북,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