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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7일, 다롄북역에서 출발하는 단둥행 고속철.
북중 접경지역인 랴오닝성(辽宁省) 단둥시(丹东市)와 다롄시(大连市)를 1시간 45분만에 잇는 고속철이 정식 개통됐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다롄시와 단둥시를 잇는 고속열차 노선이 정식으로 운행을 시작했다.
총길이 290.7km의 고속철은 설계시속 200km로 운행되며 다롄북(大连北)역을 출발해 진저우(金州), 광닝사(广宁寺), 무수둔(杏树屯), 피커우(皮口), 좡허북(庄河北), 베이징쯔(北井子), 둥강북(东港北) 등을 거쳐 단둥역에 도착한다.
운행시간은 1시간 45분으로 기존 노선보다 대폭 단축됐다. 기존 노선은 선양(沈阳)을 거쳐가야 했기 때문에 일반열차를 탑승했을 때는 무려 9시간이나 걸렸으며 고속철을 탄다고 하더라도 3시간 45분이나 걸렸다.
가격은 2등석은 108.5위안(1만9천5백원), 1등석은 173.5위안(3만1천원)이다.
현지 언론은 "이번 철도 개통으로 중국 동북부 주요 지역을 잇는 1천3백km 길이의 '골든 트라이앵글'이 완성됐다"고 평가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노선은 하얼빈(哈尔滨)-다롄간 고속철도와도 연결되며 지난 9월에는 선양과 단둥을 잇는 고속철이 개통됐었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