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희 기자] 2016년 디즈니가 선보이는 애니메이션 작품의 라인업이 공개됐다.
배급사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는 21일 디즈니·픽사 20주년 기념작 '굿 다이노'부터 월트 디즈니의 2016년 첫 작품 '주토피아', 훌륭한 원작의 재탄생을 예고한 '도리를 찾아서'까지의 라인업을 전격 공개했다.
#1. '굿 다이노', 디즈니·픽사의 우정과 모험에 대한 위대한 상상
[사진=애니메이션 '굿 다이노' 스틸]
디즈니가 발표한 2016년 애니메이션 라인업 중에서 가장 먼저 개봉하는 '굿 다이노'는 소심한 공룡 알로와 야생 꼬마 스팟의 놀라운 모험과 우정을 넘어선 교감을 보여줄 디즈니·픽사의 애니메이션이다. 1995년 '토이 스토리'를 시작으로 '우정'이라는 키워드를 내세운 이래 새롭게 선보이는 디즈니·픽사 프렌즈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굿 다이노'는 말을 할 줄 아는 공룡 알로와 말 대신 본능적으로 행동하는 야생 꼬마 스팟이 우정을 넘어선 놀라운 교감을 보여주며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굿 다이노'를 연출한 한국계 피터 손 감독은 디즈니·픽사 최초로 동양인으로서 감독 데뷔를 이룬 인물로 오는 2016년 1월 4일 김재형 애니메이터와 함께 내한 소식을 알려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2016년 1월 7일 개봉.
#2. '주토피아' 월트 디즈니가 선사하는 상상 그 이상의 재미
[사진=애니메이션 '주토피아' 스틸]
'굿 다이노'의 뒤를 이어 2월 말 개봉 예정인 '주토피아'는 2014년 '겨울왕국' 천만 신화에 이어 2015년 '빅 히어로'까지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한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의 2016년 첫 번째 작품이다. 단 한 명의 사람도 살지 않는 동물만 사는 세상 '주토피아'에서 펼쳐지는 상상 이상의 이야기를 다룬 '주토피아'는 디즈니를 대표하는 유수의 제작진들이 참여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라푼젤'의 바이론 하워드 감독과 '주먹왕 랄프'의 리치 무어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은 이 작품에는 '빅 히어로'와 '주먹왕 랄프' 시나리오 작가가 합류해 독특한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원스 어폰 어 타임'의 지니퍼 굿윈, '당신 없는 일주일'의 제이슨 베이트먼, 팝스타 샤키라 등 호화 출연진이 목소리 연기를 맡아 개성 넘치는 동물 캐릭터들을 탄생시켰다. 세계적인 팝아티스트 샤키라가 타이틀 테마곡을 부를 예정이어서 더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3. '도리를 찾아서', '니모를 찾아서' 속편의 귀환
[사진=애니메이션 '도리를 찾아서' 스틸]
'도리를 찾아서'는 아빠 말린과 아들 니모가 극적으로 상봉한 6개월 이후, 그들의 모험을 도와준 단기 기억상실증에 걸린 물고기 도리의 가족을 찾아 나서면서 시작되는 3D 애니메이션 영화다. 특히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디즈니·픽사의 대표작 '니모를 찾아서'의 속편으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 전편에서 납치된 니모의 절친이자 단기 기억상실증을 앓고 있는 엉뚱한 매력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도리가 주인공이 돼 가족들을 찾는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지난 2003년 개봉한 '니모를 찾아서'는 당시 '매트릭스2'를 제치고 흥행 1위에 오르며 전세계 9억 불의 흥행 신화를 기록한 픽사 스튜디오의 메가 히트 작품. 또한 제7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애니메이션 부문 수상과 함께 음악상, 편집상, 각본상 등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던 만큼, 전작의 감독과 제작진, 목소리 출연진이 그대로 합류한 '도리를 찾아서'는 올여름 다시 한번 푸른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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