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민들 한겨울의 엄한 추위를 무릅쓰고 서모로인을 도와 옥수수를 거두어들이고있다.
금년에 76세고령의 서모로인은 장백조선족자치현 신방자진 우구자툰의 보통농민이다. 안해가 돌아간후 몇년간 그는 독신으로 홀로 생활하며 몇무밖에 안되는 밭과 현민정부문의 생활보조금으로 이럭저럭 어렵게 살아가고있다.
지난해 그는 2무에 달하는 밭에 옥수수를 심었는데 가을철에 옥수수를 수확하려고 소차를 몰고 밭에 나갔다 그만 소차가 번져지는 바람에 다리를 약간 상했다. 거기에 년세가 많은데다 고혈압, 심장병까지 발작하여 추운겨울 밭에 널려있는 만여근의 옥수수를 걷어들이지 못했다.
이 상황을 알게 된 촌당지부에서는 지난 양력설을 앞두고 12명의 촌민들을 조직하여 한겨울 엄한 추위를 무릅쓰고 하루동안 신근히 일하여 마침내 만여근에 달하는 옥수수를 그의 집에 가져다 주어 그가 양력설을 아무 근심걱정이 없이 잘 쇠도록 했다.
이에 더없이 감동된 서모로인은 촌서기의 손을 잡고“촌당지부와 촌민들 너무도 고맙습니다”라고 감격해 말했다 .
촌민들 한겨울의 엄한 추위를 무릅쓰고 서모로인을 도와 옥수수를 거두어들이고있다.
리가익(李佳益) 최창남기자
편집/기자: [리가익 /최창남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