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6명은 까페에 모이지 않아요'
미국 인기 시트콤 '프렌즈(Friends)' 배우 6인의 재회가 불발됐다.
15일(한국시각) 데일리 메일은 "'프렌즈'의 여섯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이지 않는다. 일부 배우들이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이들이 한 자리에 모여 2시간짜리 특집쇼를 하기는 힘든 일"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로버트 그린블래트 NBC엔터테인먼트 회장은 TV비평가협회 프레스투어에 참석해 '프렌즈' 주인공 6명이 모인 2시간짜리 특집 방송을 만들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특집쇼는 '시트콤의 전설'이라 불리는 제임스 버로우 감독에게 헌정될 예정이었다. 버로우 감독은 TV작품 1000편을 제작하며 최근 방송계의 대기록을 세운 인물. 이 중 15편은 '프렌즈' 에피소드다.
그러나 극중 챈들러 역을 맡은 매튜 페리는 "당분간 영국에 있을 것 같다"며 "함께 하기 힘들 것 같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니퍼 애니스톤 역시 참석 의지를 밝히지 않은 상황이라 재회 여부는 더욱 불투명한 상황이다.
커트니 콕스도 지난 2014년 데이비드 레터맨과의 인터뷰에서 "6명이 모두 모여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늘 불발됐다"고 털어 놓은 바 있다.
한편 '프렌즈'는 미국 NBC 방영된 시트콤으로 제니퍼 애니스톤, 맷 르블랑, 매튜 페리, 데이비드 쉼머, 커트니 콕스, 리사 쿠드로 등이 주연을 맡았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프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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