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설하고있는 리성남 회장
(흑룡강신문=하얼빈) 윤운걸 길림성 특파원= 중국민족산업련합회,북경민영경제발전촉진회에서 주최한 '중국민영기업가지도자 년례회의'가 지난 1월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가운데 리성남 연변BO환경예술미디어회사 회장은 "기업가는 세계를 내다보면서 기업을 운영해야 한다"라는 제목으로 연설했다.
그는 연설에서 "현재 중국 기업의 7%내지 15%가 도산 혹은 추락의 위기를 맞고 있는데 이는 중국 뿐만아니라 제반 국제적인 준엄한 경제상황이다"라며 "이런 상황이 초래하게 된데는 브랜드 의식이 차하고 시장을 보는 안목이 짧으며 기술개발이 꾸준하지 못하고 연구에 몰두하지 않으며 국제경제형세흐름을 파악하지 못한데 있다"고 말하고 나서 "특히 기업가들이 국제적인 정보교류가 미흡하면 글로벌이라는 이 큰 무대에서 자기의 가치창출을 할 수 없기에 반드시 장인정신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20여년간 회사를 운영하면서 느낀점이 우선 고객을 위해 봉사한다는 리념이 앞서야 제품이 고객의 감동을 받을 수 있고 따라서 그 제품이 브랜드로 각광 받을 수 있다는 것을 터득했다"며 "상품이 브랜드로 각광받자면 반드시 기업을 철학적인 사고로, 철저한 경영리념으로,도덕관과 가치관이 혼연 일체로 되는 사유로 운영해야 한다"고 력설했다.
리성남 회장 (오른쪽 두번째)
현재 많은 기업들이 단기적인 제품창출로 기업을 운영해 나가려고 하거나 나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리성남 회장은 "민영기업가는 반드시 현대과학기술에 귀를 기울여야 하고 우수한 기능을 소유한 기술인재를 보유해야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고 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현재 실시하고 있는 일대일로의 기회를 잘 잡고 국가의 제반 경제정책에 귀를 기울이고 잘 습득해야만 기업의 활로를 찾을 수 있다"고 했다. 중국민족산업련합회는 국가급 법인체로서 작년에 리성남 씨가 조선족 기업가로서 유일하게 부회장으로 추대되었고 작년에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고문으로 추대되기도 했다. 이번 회의에는 전,현직 국가 지도자들과 해외화교, 경제 전문가,학자,우수기업가 대표 등 300여명이 참가했다.
리성남 회장은 "3일간 열린 이번 회의는 짧은 식사 시간을 제외하고 서로간의 교류로 시간을 쪼갰다"며 "대부분 회의가 있으면 우선 술 파티부터 열리는데 이런 문화를 반드시 근절하고 알맹이가 있는 행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