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력사와 문화는 민족의 령혼이다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7.01.13일 15:15
—B.O리사회(B.O환경예술미디어유한회사) 리성남회장의 일가견

리성남: ★오늘의 경쟁은 상품경쟁이 아니라 문화력과 창의력의 경쟁이다.

★ 조선족들은 외지로만 떠돌지 말고 하루빨리 고향에 돌아와 조선족문화브랜드 창출하라.


중국민족산업련합회 부회장으로 국제경제기술합작촉진회 심포지음에 참가하여 연설하고있는 리성남회장

“한 기업인이 력사문화에 관심을 가진다는것은 어쩌면 ‘외람된’ 일이겠지만 우리는 한시급히 조선족력사문화를 되살리는 붐을 일으키고 미래를 대비한 프로젝트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이것은 B.O 리사회 리성남회장의 절절한 호소이다.

력사를 알아야 민족을 사랑하고 나라를 사랑할수 있다

최근 B.O 리사회 리성남회장은 연변B.O와 상해B.O 회사원들을 이끌고 조선족력사문화교육의 발상지인 룡정에서 “간도일본총령사관” 전시관을 비롯한 대성중학교 “항일렬사기념관”, 명동학교, 주덕해고향마을에 대한 전시와 설계를 한단계 마치고 가슴 뿌듯한 보람을 느끼고있다.

워낙 기업은 리윤을 내는것이 목적이지만 상기의 전시일과를 마친 지금 되려 400여만원의 선자금만 밀어넣고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처음부터 예상했던 일이라고 한다. 지난해초 룡정시정부에서는 자금마련이 여의치 못한 상황에서 BO환경예술미디어유한회사에 대한 믿음을 앞세우고 력사유적지 복구와 전시관 설치를 제의해왔다.


현지지도를 하고있는 리성남회장

회사원들은 리윤창출에 감이 잡히지 않는 상황에서 선뜻 동의할 수가 없었다. 리성남회장은 일본제국주의 중국 침략에서 첫 문호로 된 “간도땅”의 피비린 력사를 간직하고있는 “간도일본총령사관”에 대하여, “해란강참안”과 같은 세상을 놀래운 일제의 대학살속에서도 중국공산당의 령도하에 여러 민족 인민들이 어깨겯고 무장투쟁을 벌려 해방의 그날을 맞아온 영광스런 력사에 대해 들려주었다. 그러면서 피와 불의 세례를 겪어낸 민족인재양성기지인 명동학교, 대성중학 등 력사문화유적이야말로 연변의 중요한 애국주의교양기지임을 강조하였다.

동시에 B.O환경예술미디어유한회사의 성장일로를 되새겨주었다. “B.O”는1994년에 설립되여 지금까지 20여년간 줄곧 중국•연길두만강지역국제투자무역박람회 총기획과 설계 제작을 전담해왔고 중국조선족민속관광박람회 전시부스, 동북아국제무역박람회 연변전시청, 상해세계박람회 연변관, 한국인천국제도시박람회 연변관의 기획, 설계, 제작을 담당하면서 중국조선족을 세상에 알리는 일에 성공을 거듭해왔던것이다.

이한 설명앞에 연변BO, 상해B.O회사원들은 드디여 사상을 통일하였고 주식제로 다져넣은 자금을 풀어내였다.


당년의 룡정간도일본총령사관 정경을 그려내고있다

정작 일에 손을 대고보니 전시요구에 맞는 자료들이 판부족이였다. 그리고 시대상을 보여주는 실물들이 없어 국내 대도시 고물점들을 돌고 또 일본에도 건너가 자료와 실물들을 구입해들이면서 최대한의 진실성을 구사해내기 위해 애를 썼다.

간도일본총령사관 지하고문실 공사를 벌리면서 일군들은 원혼이 서린 음기가 무성한 그 곳으로 혼자서는 무서워 감히 발을 들여놓지 못했다. 대성중학 “항일렬사기념관” 전시를 하면서 렬사들의 형상을 보다 돌출시키기는 디자인을 하다보면 늘 계획자금을 초월하여 개인주머니를 털어넣기도 하였다. 갖은 곤경과 어려움속에서 공사를 마무리고 “간도일본총령사관”전시관을 개관하는 날 원 연변대학 총장 박문일선생은 전시관을 마주하고서서 “네가 드디여 살아남았구나!” 라고 감개무량해하였다.

“간도일본총령사관”전시관은 길림성력사문화유물로 지정되였고 명동촌은 명동학교의 복원과 함께 중국력사문화명촌대렬에 들어서기 위한 노력을 다그치고있다. 연변의 산과 들은 말그대로 전체가 유적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산마다 진달래 마을마다 렬사비”라는 하경지동지의 제사는 연변의 무궁한 홍색자원에 대한 긍정이다. 이 자원에 대한 발굴과 개발은 관광업과 결부하여 지역사회를 살리는 또 하나의 경제자원으로도 된다. 하지만 그 진척이 미비한것이 우리 주위의 실정이다.


해란강참안의 참상을 재현하고있는 B.O환경예술미디어유한회사 일군들

리성남회장은 “ 력사적, 문화적 가치를 살리고 지킨다는것은 정신을 고양하고 기강을 세우는 일”이라고 하며 “누군가는 꼭 해야 하는 일”에 팔을 걷고 나섰다. 그는 “우리 조선족 력사와 문화를 되살리는 일은 어느 한 개인이나 기업이 나서서 될 일이 아니며 조선족이라면 누구라 할것 없이 그 어데서나 함께 손잡고 하나의 통일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서로 교류하고 서로 소통하면서 하나하나 이루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고있다.

문화를 지켜야 민족의 미래가 산다

밤을 자고나면 우리 삶의 흔적들이 하나하나 사라지고있는 현실에 안타까워 발을 동동 구르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강건너 불보듯하는 사람도 있다. 우선 이면에서 언론계와 교육계의 지성인들이 높이 서서 멀리 내다보며 등대적역할을 하기를 바랐다. 전 사회적인 인식을 통일하고 조선족력사문화를 되살리는 붐을 일으키며 따라서 미래를 대비한 프로젝트를 한시급히 만들어가자는것이 그의 견결한 주장이다.


대성중학교 항일렬사기념관

중국조선족은 워낙 창의적인고 지혜로운 민족으로서 우량한 전통과 우수한 기술을 갖고있다. 간단한 사례를 한가지만 들더라도 중국조선족은 각 지역의 서로 다른 기후조건과 토양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각이한 발효방식으로 오랜 세월속에서 형성한 독특한 조선족김장문화를 갖고있다. 그러나 최근년간 한류의 영향으로 조선족김장문화는 “한식”에 먹히고있으며 “한식’으로 둔갑하여가면서 조선족들은 “한식”의 “전도사”역할을 하고있다.

물론 현재 조선족김장이 국내는 물론 한국으로 대량 수출이 되고있음에도 불구하고 “조선족김장”이라는 표기부호를 잃어가고있는데서 나중에는 설자리를 잃게 된다는것을 우리는 의식하지 못하거나 망각하고있다는 점이다.

“10년후의 중국 상상하기도 어려운 어마어마한 강대국입니다. 최근에 문뜩 들이닥친 고속철의 등장에도 많은 지역에서는 어쩔바를 몰라하였습니다. 준비가 없기때문입니다. 그때의 우리 조선족들은 어디에 어떻게 서있게 될것인지…”

명동학교전경

그만큼 문화부호는 우리의 생존권과 직결된다는 해석이다. 10년후 발달한 중국땅에 세계인들이 대거 진입해올것이고 준비가 없고 변화가 없으면 우리는 창업도 취직도 어렵게 될것이며 따라서 결혼도, 생육도, 로후도 문제시 될것은 불보듯 뻔한 일이다.

우리에게는 력사적인 전통이 있고 뿌리깊은 문화가 있으며 중국공산당의 위대한 민족정책이 있는한 우리의 력사와 문화를 지켜내지 못할 리유가 없으며 계승 발전하지 못할 근거는 더구나 없다.

특히 오늘날 중국공산당은 “일대일로”(一带一路) 의 국가전략을 펼쳐 중국이 세계로 나아갈 길을 활짝 열어주고있다. 이한 대환경에서 우리 조선족들은 외지로만 떠돌지 말고 하루빨리 고향에 돌아와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조선족특색의 맛과 멋을 지키고 살리는 프로젝트를 만들며 선진적인 기슬과 아이디어로 지방정부와 손잡고 조선족문화브랜드를 창출하여 세계에로의 활보를 다그쳐야 한다. 이것이 “중국조선족”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지키는 길이라고 그는 확신한다.


명동학교시절의 윤동주를 재현

한사람의 시야는 52도에 그치지만 여러 사람이 합치면 360도를 이룬다. 우리는 다른 민족과 달리 밑반찬을 골고루 먹는 민족이듯이 우리들의 삶을 립체적으로 구사하여야 하는것이다. 력사를 하는 사람들은 경제에 관심을 가지고 문화를 하는 사람은 경제에도 력사에도 관심을 가지며 경제를 하는 사람은 반드시 력사와 문화에 모두 관심을 가지면서 민족사회의 경쟁력을 구비해야 하는것이다. “력사와 문화와 함께 하는 민족이라야 강한 생명력을 가진 훌륭한 민족”이라고 그는 재삼 언급하고있다.

리성남회장은 지금 중국민족산업련합회 부회장, 중련민족산업연구원 부원장으로 활약하고있으며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고문으로 역할을 감당하고있다. 그는 연변”장백산”표담배, 오동약업그룹, 동인당 “우황청심환” “운남 하백세”표 천연수 등 국내 유명기업의 브랜드컨설팅과 마케팅을 담당해왔다.

2016년 한해에만도 북경, 상해, 심천 운남, 천진, 위해, 대련, 단동, 장춘, 길림 연변 등지의 100여개 기업의 컨설팅과 브랜드마케팅을 하면서 전국 각지를 누벼왔다.그는 기업 강연장이며 학교 교단, 사회단체 초청강연장에서 “오늘날 경쟁은 상품경쟁이 아니라 문화력과 창의력의 경쟁”이라고 일컫고있다.

편집/기자: [ 김청수 김성걸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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