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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夜TV] '객주' 죽음 앞둔 유오성, 비열해서 더 빛났다

[기타] | 발행시간: 2016.02.04일 06:59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작품을 이끌어 온 악인 길소개(유오성)가 죽음을 앞두고 있다.

3일 밤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장사의 神-객주 2015'(극본 정성희 이한호 연출 김종선) 36회에서는 임오군란의 혼란 속에 보부상의 단에 서게 된 길소개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선혜청 쌀을 빼돌린 길소개 일당의 악행 때문에 봉급을 제대로 받지 못한 구 훈련도감 군졸들이 군란을 일으켰다. 순식간에 도성은 혼란에 휩싸였고, 군졸들은 살생부를 들고 자신들의 원수를 찾아다녔다. 살생부에는 길소개를 비롯해 민겸호(임호), 김보현(김규철), 민영익(안재모) 등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실제 혼란 속에서 민겸호가 군졸들이 붙잡혀 맞아죽었다. 또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명성황후(최지나)는 매월(김민정)의 도움을 받아 상궁으로 위장해 겨우 궁을 빠져나갔다.

명성황후처럼 김보현도 간신히 목숨을 건졌지만, 길소개는 그렇지 못했다. 평소 배신을 밥 먹듯 했던 그는 결정적인 순간에 뒤통수를 맞았고, 군졸들의 손에 붙잡히고 말았다. 군졸들에게 얻어맞으면서도 길소개는 살 길을 찾으려 "내 목숨을 보부상의 손에 맡겨 달라"고 간청했다. 그 결과 길소개의 처결이 그에 의해 아버지와 누이, 아내를 잃은 천봉삼(장혁)의 손에 맡겨졌다.

길소개는 포기를 모르는 남자였다. 자신의 처결이 눈앞으로 다가온 순간에도 그는 매월을 불러 조소사(한채아)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빌미로 "날 살려 달라"고 간청과 협박을 건넸다. 물론 이마저도 통하지 않았다. 이제 길소개가 살아남을 길은 사실상 없어졌다. 그저 죽기 전 조소사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털어놓느냐, 숨기고 숨을 거둘 것이냐 정도의 갈림길만이 남아있다.

최후반부에 접어든 '객주'를 이끌어 온 축 중 하나는 작품 내내 천봉삼의 걸림돌로 자리해 온 길소개였다. 배우 유오성은 늘 내공 있는 연기력으로 길소개의 비열함과 찌질함을 그려냈고, 그 결과 천봉삼이 겪는 시련은 더 크고 처절하게 시청자에게 다가올 수 있었다. 이제 유오성이 그려낼 길소개의 마지막 모습에 시선이 쏠린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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