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황소영 기자] '스파이' 유오성이 모든 걸 폭로했다.
6일 방송된 KBS2 '스파이'(한상운 이강 극본, 박현석 연출) 9회에는 기철(유오성)과 선우(김재중)가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총을 들고 기철을 만나러 온 선우. 기철은 전혀 흔들림 없이 당당하게 "내가 다시 만날 거라고 했지"라고 말했다.
선우는 허튼 소리하지 말고 수갑을 차라고 말했지만, 기철은 선우에게 가족들에 얽힌 모든 사실을 전했다.
특히 선우는 엄마 혜림(배종옥)이 과거 북한 공작원으로 활동하던 이야기와 지금도 선우를 지키기 위해 기철이 시키는 대로 하고 있단 말에 할 말을 잃었다.
기철은 "너한테 방법은 두 가지가 있어. 날 죽이고 국정원에 털어놓는 방법. 가족 버리고 너만 살면 되잖아. 그게 아니면 이쪽으로 넘어오는 거지. 우리가 원하는 건 너야. 너만 따라오면 돼"라고 말했다. 선우는 큰 충격에 휩싸였다.
한편 '스파이'는 지금은 평범한 가정주부인 전직 스파이 혜림이 정보국에서 일하는 아들을 포섭하라는 청천벽력 같은 임무를 받고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다시 한 번 스파이로 나선 하이브리드 가족드라마다. 이스라엘 드라마 '마이스(MICE)'를 원작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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