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안보를 책임지는 정보기관 수장들의 개인이메일이 잇달아 해킹당한 사건은 영국 10대 소년 해커의 소행으로 밝혀졌다.
영국 경찰이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련방수사국(FBI), 국토안보부, 백악관, 련방 기관들의 최고위급 간부들을 겨냥한 해킹혐의로 10대 소년을 체포했다고 CNN방송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경찰은 AFP통신에 용의자가 16세이며 컴퓨터자료에 불법적으로 접근한 혐의를 받고있다고 밝혔다.
이 해커는 앞서 온라인매체 마더보드(母板)에 미국 국가정보국장(DNI) 제임스 클래퍼의 이메일 해킹이 자신의 소행이라고 밝힌바 있다.
해커는 클래퍼국장의 집전화번호와 인터넷계정은 물론 클래퍼국장 부인의 이메일도 해킹했다고 주장했다.
클래퍼국장의 개인이메일은 지난달 해킹됐으며 그에 앞서 CIA 존 브레넌 국장도 해킹피해를 봤다.
CNN은 《브레넌국장과 클래퍼국장, FBI 부국장인 마크 줄리아노가 해킹의 주요 피해자였다》면서 《이번주에는 FBI 직원 2만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로출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