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정치 > 국제시사
  • 작게
  • 원본
  • 크게

러시아 "시간 달라"...대북제재안 '브레이크'

[온바오] | 발행시간: 2016.02.28일 12:18
[앵커]

UN 안보리의 대북 제재안 채택이 당초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습니다.

상임이사국인 러시아가 검토할 시간을 달라고 요청하고 있기 때문인데, 만약 내용 수정까지 요구한다면 채택까지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LA에서 김기봉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당초 유엔본부 현지 시각으로 27일쯤 채택될 것으로 보였던 안보리 대북제재안이 일단 이번 주로 넘어왔습니다.

거부권을 행사하는 안보리 상임이사국의 하나인 러시아가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기 때문입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정부 부처 간 협의가 필요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공식 통보했습니다.

이에 대해 오준 유엔 대사는 YTN과의 통화에서, 러시아가 긍정적 회신을 할 경우 이르면 뉴욕 시각 월요일, 한국 시각 3월 1일에 제재안이 채택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가 내용 수정을 요구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기 때문에 더 늦어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앞서 일리이체프 유엔 주재 러시아 부대사도 북한에 대한 안보리 대응이 있어야 하지만 '그것은 적합한 것'이어야 한다고 말해 내용 수정을 요구할 가능성을 열어놓은 상태입니다.

이번 제재안이 유례없이 강력한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거부는 아니지만 미세 조정을 요구할 여지가 있다는 관측입니다.

[서맨사 파워 / 유엔 주재 미국 대사 : 지난 20년 이상 안보리가 해왔던 제재와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차원의 강력한 제재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러시아의 '시간 끌기'가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문제라기 보다는 주도권 다툼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미-중 양국이 합의하면 일사천리로 이뤄지는 관행에 제동을 걸고 존재감을 부각시켜 앞으로 6자 회담 등에서도 입김을 키우겠다는 의도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강력 제재의 큰 틀을 거스르는 무리한 내용 수정은 요청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합니다.

LA에서 YTN 김기봉[kgb@ytn.co.kr]입니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82%
10대 0%
20대 0%
30대 27%
40대 36%
50대 18%
60대 0%
70대 0%
여성 18%
10대 0%
20대 0%
30대 9%
40대 9%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KBS가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를 받고 구속된 가수 '김호중'의 한시적 방송 출연 규제를 결정한 가운데, 이를 선처해달라는 팬의 청원글에 공식적인 답변을 내놨다. 김호중의 팬은 KBS측에 자신이 아끼고 사랑하는 스타가 언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며 "30대 초반의 나이이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승무원 프리패스" 에스파 카리나, 학창시절 '데뷔 전' 사진 어땠길래?

"승무원 프리패스" 에스파 카리나, 학창시절 '데뷔 전' 사진 어땠길래?

사진=나남뉴스 그룹 에스파의 카리나가 아이돌 데뷔 이전에는 승무원을 꿈꿨다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혜리'에는 '아마겟돈'으로 인기 정점을 찍은 에스파의 카리나가 등장했다. 이날 혜리는 "완벽한 외모에 완벽한 실력의 소유자"라고 카리나를

"알고보니 금쪽이 아빠?" 유명 트로트 가수, 9년째 돈 안 갚고 '잠적' 충격

"알고보니 금쪽이 아빠?" 유명 트로트 가수, 9년째 돈 안 갚고 '잠적' 충격

사진=나남뉴스 9년째 빚을 갚지 않고 잠적했던 유명 트로트 가수의 정체가 현진우로 밝혀졌다. 다만 현진우는 빚을 모두 변상했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지난 7일 제보자 A씨는 2015년 4월경 현진우를 믿고 2600만원을 빌려줬다고 말문을 열었다. A씨는 "2015년

"과배란약 도움 받아" 손헌수, 박수홍 찐친답게 같이 '아빠' 됐다

"과배란약 도움 받아" 손헌수, 박수홍 찐친답게 같이 '아빠' 됐다

방송인 손헌수가 결혼 3개월만에 '임신' 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고 있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박수홍 행복해다홍' 에서는 손헌수와 그의 아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올라온 영상의 제목은 '청년회장 손헌수도 아빠가 되다! 임밍아웃 자연임신 성공' 이라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