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다(万达)그룹이 세계 최대 영화관 체인이 됐다.
미국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완다 산하의 미국 2대 극장체인인 AMC 엔터테인먼트는 11억달러(1조3천268억원)에 업계 4위인 카마이크 시네마(Carmike Cinemas, 중국명 卡麦克影业)를 인수했다.
이번 인수합병은 5천425개 스크린을 보유하고 있던 AMC는 카마이크의 2천954개까지 보유하게 됐고 완다는 중국 내 스크린까지 합쳐 세계 최대 영화체인이 됐다.
완다는 지난 2012년 5월 26억달러(3조1천361억원)에 AMC를 인수한 바 있다. AMC는 지난해 12월 1억2천7백만달러(1천532억원)에 스타플렉스(Starplex) 시네마도 인수한 바 있으며 올해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은 영화 '스포트라이트'도 제작했다.
완다그룹은 앞서 오는 2020년까지 전세계 영화시장의 점유율 20%를 차지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