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유정 선배’ 박해진이 ‘치즈인더트랩’을 알리기 위해 일본으로 간다.
지난 1일 종영한 tvN ‘치즈인더트랩’(이하 치인트)은 오는 8월 일본 지상파 방영을 확정했다. 이에 박해진은 8월 진행될 ‘치인트’ 일본 프로모션에 단독으로 초청, 일본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현재 일본 지상파 방송사들은 한국 드라마의 방송을 대부분 중단했다. 드라마 ‘겨울연가’를 일본에 소개하며 한류 붐에 불을 지폈던 공영방송 NHK도 마찬가지. NHK는 지난해 여름부터 한국 드라마를 편성하지 않기로 결정했을 정도다.
8일 CJ E&M 측 관계자는 스포츠월드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일본 내, 특히 지상파 방송사에서 한국 드라마는 자취를 감추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 ‘치인트’가 일본 지상파서 방영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박해진이 유정 선배로 열연을 펼친 ‘치인트’의 판권은 올해 초 일본에 정식으로 선판매 됐다. 오는 4월에는 일본 위성채널인 엠넷 재팬에서 먼저 방송될 예정이다. 드라마의 원작인 웹툰이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누렸을 뿐만 아니라 로맨스릴러(로맨스+스릴러)라는 새로운 장르, 박해진, 김고은, 서강준, 이성경 등 주조연 할 것 없이 모든 캐릭터가 주목 받은 점, tvN 역대 월화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 기록 등 다양한 요소들이 눈길을 끌었다는 평이다.
무엇보다 한국과 중국은 물론 일본에서도 꾸준한 활동을 이어온 박해진의 출연작이라는 점이 판권 수출의 호재로 작용했다. 박해진은 일본에서 투어 콘서트는 물론 앨범을 발매했을 정도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중 ‘운명의 수레바퀴’가 일본 드라마의 OST로 오리콘 차트에까지 진입하여 큰 화제를 낳기도 했었다.
박해진을 향한 일본의 관심은 벌써부터 뜨겁다. 일본의 40여 매체가 현재(8일 기준) 박해진과의 인터뷰를 위해 한국에 도착한 상황. 이외에도 싱가포르, 대만,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전역에서 박해진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한편 박해진은 오는 10일 요우쿠(YOUKU)에서 진행되는 2016 브랜드 전략 발표회 tvN ‘치즈인더트랩’의 중국 프로모션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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