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사회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귀향'이 사상 최악의 반일 영화? 日언론 폄하 논란

[기타] | 발행시간: 2016.03.14일 10:49

일본의 시사 잡지가 영화 '귀향'을 '역사 왜곡 영화'라고 폄하한 사실이 14일 드러났다.

최근 발행된 일본의 시사 월간지 '사피오' 4월호는 영화 '귀향'을 '한일 합의 이후 사상 최악의 반일 영화'라고 소개하고 나섰다.

잡지 속 기사는 영화를 본 일본 시민들의 반응을 소개하며 영화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기사에서, 영화를 본 40대 남성은 "소녀를 태운 장면이 너무 충격적이어서 잊혀지지 않는다"면서도 "한국인이 자신의 딸을 군인에게 팔아넘긴 사례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50대 여성은 "일본군의 행위는 비인도적이지만 이 영화를 보고 일본에 대한 혐의감을 갖게 되지는 않는다"고 선을 긋기도 했다.

기사는 일본군이 영화에서처럼 위안부를 학살하며 태워 죽인 사실이 없다는 근거로 세종대학교의 박유하 교수의 저서 '제국의 위안부'를 제시했다.

"한국의 위안부 문제를 연구해 온 학자"로 박 교수를 소개한 기사는 박 교수가 자신의 책에서 '일본군이 폭력을 가하거나 때리는 것은 전혀 없었고, 병에 걸린 위안부를 부대장이 고향에 데려다 주었다'는 위안부의 증언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유괴와 인신매매로 위안소에 보내지는 여성이 더러 있었지만 그런 위안부를 본국으로 송환시켜준 사람은 다름 아닌 일본군이었다'는 책의 내용을 인용해 강조했다.

이어 "영화가 위안부 피해자를 정치적 문제로 삼으려 한다"고 비난했다.

기사는 "조정래 감독이 위안부 피해자를 한일간 정치적 문제로 삼으려는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이는 분명히 영화를 이용한 '정치적 선전'의 일종"이라며 "영화 상영회가 개최된 미국 각지에서 위안부상과 위안부비 건설에 박차가 가해지고 있는 것"을 그 이유로 들었다.

또 영화 '귀향'은 "위안부를 강간하고 폭력을 휘둘렀으며 학살까지 했다는 역사 왜곡 영화"라며 "한국인 감독은 위안부 문제가 유대인 학살과 같은 범죄로 봐주길 원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영화는 위안부 문제를 '최종적이고 불가역적 해결'이라고 한 한일 합의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것은 아닌가"라며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tooderigirl@cbs.co.kr

노컷뉴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78%
10대 0%
20대 22%
30대 22%
40대 33%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22%
10대 0%
20대 0%
30대 11%
40대 11%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임신 7개월차에 접어든 개그우먼 이은형이 '저형당 쇼크'로 위급한 상황에 놓였었다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기유TV'에서는 '죽다 살아난 임당검사'라는 제목의 영상이 새롭게 업로드됐다. 해당 영상에서 개그우먼 이은형은 "임신 25주차 임신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무료진찰 펼친 연변병원,이혈치료로 불면증 완화

무료진찰 펼친 연변병원,이혈치료로 불면증 완화

5월 9일 오전, 연변대학부속병원 중의간호전문팀은 연길에서 이혈치료 특별 자선진료 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활동은 연변대학부속병원이 113번째 ‘5·12’ 국제간호사의 날을 맞으며 진행한 간호전문팀 계렬활동의 하나이다. 중의사 2명과 간호사 12명으로 구성된 의료팀

"8년 무명 억대 빚 졌다" 미스트롯3 善 배아현, 정화조 아빠 '오열'

"8년 무명 억대 빚 졌다" 미스트롯3 善 배아현, 정화조 아빠 '오열'

사진=나남뉴스 '미스트롯3' 善 배아현이 자신을 뒷바라지 해 준 아버지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는 동시에 해묵은 갈등 사연을 언급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날 12일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다음 주 예고편 영상에서 배아현이 새로운 '딸 대표'로 출연한 장면이

"남편 보러 다시 미국행" 안영미, SNL 복귀 3개월만 '근황 사진' 공개

"남편 보러 다시 미국행" 안영미, SNL 복귀 3개월만 '근황 사진' 공개

사진=나남뉴스 안영미가 방송 복귀 3개월 만에 남편을 만나러 다시 미국으로 떠났다. 이날 12일 개그우먼 안영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드디어 3개월 만에 깍쟁이 왕자님을 만나러 가는 날"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안영미는 비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