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명 참가자들이 의사릉을 향해 묵도하고있다.
3월 13일 오전, 룡정“3.13”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한락연연구회, 룡정윤동주연구회, 룡정시통신협회가 공동주관한 “‘3.13’반일의사 추모의식” 이 룡정시 지신진 합성리에 자리잡은 “3.13반일의사릉”에서 엄수되였다.
추모의식에 앞서 룡정시정부와 룡정 “3.13”기념사업회, 한국 “3.1”운동기념사업추진위원회, 룡정시로간부대학, 해란강합창단, 룡정시조선족무용협회에서 의사릉기념비석과 령전에 생화와 화환을 올렸다.
추모사를 올리고있는 룡정“3.13”기념사업회 리광평회장.
중화인민공화국 국가의 주악속에서 시작된 추모의식에서 전체 참가자들이 령전에 묵념하고 룡정 “3.13”기념사업회 리광평회장이 추모사를 올렸다. 리광평회장은 추모사에서 “97년전의 오늘, 악마같은 일제침략자들의 가혹한 압박과 착취에 통분하던 룡정을 중심으로 한 연변인민 2만여명은 바로 이땅 룡정에서 일제의 중국침략죄악을 규탄하고 조선과 조선민족독립을 성원하는 성세호대한 반일집회와 반일대시위를 벌렸습니다. 노도와 같은 반일시위운동에 혼비백산한 일제침략자들과 반동군벌들은 적수공권인 시위군중들을 총탄으로 탄압함으로써 룡정거리를 피로 물들였다.”고 “3.13”반일운동을 소개하고 “피의 교훈을 접수한 연변인민들은 연변의 5•4운동, 무장을 구입하기 위한 ‘15만원탈취의거’, ‘봉오동전투’와 ‘청산리대첩’, 항일유격대와 항일유격근거지건립, 동북항일련군투쟁 등 피어린 항일무장투쟁을 벌림으로써 연변인민 반제반봉건투쟁의 새로운 력사를 펼쳐주었다.”고 그 심원한 의의에 대해 높이 평가하였다.
“3.13”반일의사 박상진의 증외손자 전죽송은 추모발언에서 “저의 외증조할아버지가 순국한지도 이미 97년이 지났지만 일본의 아베총리를 비롯한 몰렴치한 우익호전분자들은 자신들의 침략력사를 반성하기는 커녕 오히려 다시 되풀이하려고 망상하고있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오늘 이런 모임을 가짐은 모두가 일본에 대한 원한을 이어가자는것이 아니라 오늘의 평화를 더 귀중하게 여기며 전세계 인민들이 함께 아름답고 평화로운 미래를 건설하기에 노력하자는것”이라고 기념목적을 밝혔다.
항일렬사유족들이 헌주하고 묵도를 하고있다.
룡정시해란강합창단, 중국조선족항일가요합창단, 룡정중학에서 출연한 추모공연에서는 “력사의 종소리”, “추도가”, “팔로군행진곡” 등 5수의 항일가요와 “3.13”반일운동을 찬미한 시 “력사의 향기”를 랑송되였다.
중국조선족항일가요합창단이 “팔로군행진곡”을 부르고있다.
이날 추모의식에는 룡정시당위선전부, 룡정시당위통전부, 룡정시정협문사위원회, 룡정시문화신문출판방송체육국, 룡정시대외우호협회 등 20여개 단위와 룡정 “3.13”기념사업회, 룡정시통신협회 등 20여개 단체의 대표와 부분적인 시민 등 300여명이 참가하였다.
편집/기자: [ 김태국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