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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한상과 중국, 올 여름에 심양서 맞선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0.04.27일 16:26
《2010중국글로벌한상대회》 권유현 준비위원장 만나

오는 6월 28일부터 7월 1일까지 심양에서 《2010중국글로벌한상대회》가 개최된다. 《중국과 세계 한상의 만남》 《한국외에서 열리는 첫 세계한상대회》로 주목이다.

이 대회는 심양시인민정부, 한국주 심양 총령사관, 중국한국상회에서 주최하고 심양한국상회에서 주관한다. 지난 4월 16일, 취재 약속시간에 기자가 심양 한국신성에 있는 《2010중국글로벌한상대회》 준비위원회 본부 사무실에 찾아가니 임원들속에 있는 권유현준비위원장은 국제전화를 반시간 넘도록 걸고있었다. 현재 그는 심양한국상공회 회장외에도 중국한국상회 수석부회장, 동북3성한국인상회련합회 회장, 심양한국인회 회장을 맡고있다.

기자: 2010중국글로벌한상대회는 《세계 한상과 중국의 만남》이라는 슬로건으로 주목이다. 대회 준비위원장인 권위원장은 이번 대회의 《산모》라고 불리던데...

권유현위원장: 나의 중국인연은 특별하다. 1992년에 중한수교전에 중국에 왔다가 한국정부의 중한수교단 비행기를 타고 귀국한 사람이다. 1994년부터 가족까지 데리고 중국에 들어와 사업하고있고 아들과 딸이 모두 소학교부터 중국서 다녔으며 모두 북경대학을 나왔다.

16년 꼬박 중국에 있었지만 《중국이란 어떤 나라인가?》고 물을 때면 딱히 대답을 못한다. 아직도 중국이라는 이 세계 강대국과 중심국에 대해서 확실하게 알려줄수 있는게 없다. 이것이 바로 한국기업인들이 중국투자의 공동고민이다. 그래서 나는 언젠가는 한상의 중국진출의 《길잡이》가 되겠다고 작심했다.

지난해 10월에 인천에서 열린 제7회 세계한상대회에서 한상들이 중국에 대한 관심이 많은것을 보고 《세계 한상과 중국의 만남》이라는 그림을 그리게 됐다. 그러던차 11월에 동북3성에 진출한 절강상인들의 심양대회에 초대손님으로 참가하면서 《우리 한상들도!》 하고 이번 대회를 결심하게 됐다.

12월, 북경에서 열린 중국한국상회 제5차 회장단회의에서 제안을 내놓았더니 만장일치로 동의했다. 2010년에 전 세계 한민족상공인(벴商)들이 세계시장의 중심지로 부각되고있는 중국에 모여서 중국시장 진출전략을 가장 효과적으로 모색하여 중국시장진출을 열망하고있는 전 세계 기업인들로부터 부러움을 한몸에 받게 될것이다.

기자: 《중국》 하면 상해나 북경 아니면 남방 연해 대도시가 경제중심지인데 왜 이번 대회 개최지가 심양인가?

권유현위원장: 심양은 중국에서 현지정부나 현지사회가 한상에게 특별한 감정이 있는 지역이다. 중국 지방정부에서 유일한 한국주행사가 8년간 지속되고있는 곳이 심양뿐이다. 이번 대회도 심양시정부는 제안을 듣고 당장에서 지지하고 적극 나서고있다.

심양은 동북로공업기지 개발의 중심이고 한반도와 제일 가까우며 중국정부의 동북개발의 중심이기에 중국진출을 희망하는 한상들이 이 곳에 거점을 두는것이 최적이라고 생각했다.

한상들이 모여앉아 중국진출방안과 중국내수시장 개척방안을 모색하여 한중이 공동번영하는 윈윈의 전략에서 기성 합법행사인 심양한국주에 세계 한상대회를 접목시키는것이 가장 현실적이고 확실한 방안이라고 생각했다.

기자: 전 세계 영향력 있는 한상들이 모이는, 한국외 국가에서는 최초로 열리는 중국글로벌한상대회가 《준비과정이 너무나 촉박한데 대형대회를 치러낼수 있을가》는 주위의 의혹의 목소리가 있는데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권유현위원장: 사실 세계한상대회와 같은 세계적인 대행사는 1년반이나 2년의 준비과정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지난해 12월에 발기해서 반년만에 개최된다.

남들이 봤을 때 우리가 너무나 욕심을 쓴다고 오해할수도 있다. 시간이 없고 돈이 없고 대회운영 전문가가 없는 정황에서 시작했다. 시간과 싸우고 지원을 받아내고 국제전화로 대회운영 전문가의 지도를 받고 현지정부의 협조와 조률을 요청하면서 추진하고있다. 한국이외의 지방에서 한상대회가 이번이 비록 처음이지만 심양뿐만 아니라 중국내 각 지역 한인회 회장들의 도움도 많이 받고있어 이번 대규모의 세계적인 행사가 성공적으로 열릴것이라 확신한다. 현지 정부관계자 그리고 이 곳 조선족들도 물심량면으로 적극 도와나서고있다. 잠도 안온다. 모든 준비위원회 임원들이 아침 7시 반부터 밤 열시까지 최선을 하고있다. 한국이나 중국이나 모두를 위해 이렇게 보람있는 일을 성사시킨다는 마음으로 한다. 일단 자금이 부족하다면 내 공장이라도 팔아서 대회를 성공시킨다는 결심이다.

기자: 이번 한상대회의 신청, 참여 분위기는? 현지에서 희망하는것처럼 해내외 한상 대기업들이 참석할수 있는가가 성공 관건인데...

권유현위원장: 4월초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한상대회 운영위원회》에서 홍보하니 갑작스러워 놀라는 한편 모두들 《정말 좋은 대회다. 대회가 지금 바로 적기다. 중국에 오고싶어도 길이 없었다. 너도나도 오겠다. 이건 꼭 필요하고 가보고싶은 대회다.》고들 했다. 요새 미국에 대회홍보차 간다.

대회에 세계의 한상 대기업들이 운집하게 되여 심양시와 료녕성정부는 아주 만족해하고있다. 중국한국상회 회장단의 대기업들이 모두 참가하기로 표시하면서 재중국 한국대기업이 총출동을 하게 된다. 세계 한상의 제일 큰 조직인 세계한인상공인총련합회,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 두 조직의 총회가 대회기간에 심양에서 열리기에 해외의 대표적인 한상기업들이 대거 참석한다. 초기 방안에 한국기업 1000명, 한국 정부 및 경제관련단체 300명, 재외 한인기업가 500명으로 해외 손님 1800명 정도 잡고 재중국 한국인기업가 1000명, 현지 중국기업가 2000명 등 총 4800명 규모로 예산했는데 심양 당지의 접대수용능력 등 실제상황에 결부하여 규모를 일정하게 줄여야 할것으로 보인다. 전시회 총 500개의 기업홍보관 및 상품전시관 부스에 아직 예약등록을 시작하기도 전에 절반 이상이 구두계약이 되여있는데 부스는 역부족일것으로 보인다.

기자: 중한량국 문화행사의 공식행사인 《한중가요제》가 이번 대회의 주요한 행사의 하나로 열린다고 들었다.

권유현위원장: 한상대회중에 열리는 중국글로벌한상대회 특집 《KBS열린음악회》는 한국 KBS와 중국 료녕TV의 공동제작으로 이루어지며 최고 인기의 한류가수와 중국의 유명 톱가수들이 출연해 전통적인 한중가요제가 될것이다. 관객 4만~5만명을 수용하게 될 열린음악회는 이번 대회를 대외적으로 홍보하는데 큰 역할을 할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의 젊은 세대들에게 열광하는 한국을 료해하고 한국문화를 료해하는 좋은 계기가 될거라 생각된다.

한국의 최고음악회인 《열린음악회》는 유치가 하늘의 별따기이지만 지난해 《전국노래자랑》이 심양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여 대번에 허락을 받았다. 우리는 이번 대회를 형식적인 대회가 아닌 사회적, 문화적, 경제적으로 종합성적인 한상대회로 만들것이다.

기자: 이번 한상대회를 통해 한상 중소기업들도 그 혜택과 리익을 피부에 닿도록 할수 있을가?

권유현위원장: 금융위기후 중국진출 한국기업들은 큰 어려움을 겪고있다. 이번 위기를 통해 한국기업들은 수출만 하면 안되고 거대한 중국시장의 내수만이 살길이라는것을 터득하게 되였다. 이제 한상들도 생존전략을 연구해야 한다. 전시회나 상품판매전도 조직하고 내수전략, 공동발전전략도 세워야 하며 상호간 정보도 교환하고 힘을 합쳐 공동구매, 공동판매를 해야 한다.

오다를 받았다든지, 중국시장에서 감을 잡았다든지, 진출방법을 모색했다든지, 좋은 친구를 만났다든지... 이번 대회의 목적은 참가자 모두가 실제 수확을 들고갈수 있게 하는것이다.

기자 : 이번 대회에 중국 현지기업의 반응은?

권유현위원장: 중국한상대회 개최소식을 듣고 중국 각지 정부에서 반응이 크다. 이미 산동성의 한 부성장이 중국한국상회 박근태회장에게 래년의 글로벌한상대회 개최의향을 밝혀왔고 사천성에서도 한상대회 참석의향을 전해왔다. 각지의 많은 조선족기업들도 적극 참가의향을 밝히고있다.

편집/기자: [ 유경봉 ] 원고래원: [ 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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