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윤교원 특약기자 = 한국인으로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재외동포 경제인들과 국내 기업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민족 최대 규모의 비즈니스 축제 ‘제15차 세계한상대회’가 어제 9월 27일 오후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성황리에 개막됐다.
‘새로운 변화와 도약, 한상 네트워크’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국내기업인과 전 세계 50개국에 모국을 찾은 경제인 등 총 3천5백여 명이 참석 했으며, 어제 오후5시부터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29일까지 글로벌 한민족 신성장 동력인 한상 네트워크를 모국 경제 활성화에 활용하는 실질적이고 새로운 비즈니스의 장이 개막된 것이다.
특별히 중국에서는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를 비롯하여 베이징, 연변, 안산, 대련 등 각 성, 시의 조선족기업가협회 소속 기업가 등 총 132명이 참가하여 각종 경영상담을 비롯한 전세계 한상들의 경영 전략 등을 공유하면서 한민족 고유의 은근과 끈기로 사업을 경영하는 지혜를 모으고 있다.
<사업협력을 상의하고 악수하는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박준덕비서장(우)과 ㈜에이치티브이플러스 신종태 대표>
특히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박준덕비서장은 한국의 ㈜한류TV서울 자회사인 ㈜에이치티브이플러스(대표이사 신종태)와의 인터뷰를 통하여 한국과 중국 기업의 실질적인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에이치티브이플러스는 중국의 실시간 채널 20개와 한국채널 20개를 패키지로 묶어서 한국 내 OTT 서비스를 실행하고 있는 업체이다. 이번 한상대회를 통하여, 특히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를 통하여 중국조선족기업가의 제품, 서비스 등을 한국 내 OTT 서비스 시청자들에게 홍보할 수 있는 길이 열렸고, 이를 중국 조선족기업가협회와 함께 추진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한국 ㈜에이치티브이플러스에서 서비스하는 중국 실시간 채널 화면>
또한 중국조선족기업기협회박준덕비서장은“한국의 기업과 중국조선족기업이 함께 사업을 추진하는 것 뿐 아니라 ㈜에이치티브이플러스는 중국 채널을 한국에 송출하는, 즉 다시 말하면 중국의 문화를 한국인들에게 전하는 일을 선두에서 추진하고 있으므로 더욱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다. 더불어서 우리 조선족기업가들의 제품과 서비스를 한국 시장에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길이 확보되었다는 측면에서 이번 한상대회 참가에 대한 성과가 작지 않은 것 같다”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최근 중국과 한국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일명 THAAD로 인하여 중한 외교가 상당한 교책상태(僵局常态)에 빠졌다. 제15차 한상대회를 통한 중국과 한국 기업인들의 민간교류를 통하여 교착상태에 빠진 중한외교의 해빙(解冻)에 훈풍(熏风)이 불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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