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부 선고를 받은 딸과 눈물의 결혼식을 올린 아빠의 가슴 아픈 사연이 알려졌다.
25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시한부 이틀을 선고받은 딸 포피 마이와 결혼식을 올린 아빠 앤디 버나드의 사연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포피 마이는 불과 두 살밖에 되지 않았지만 지난달 말기 뇌종양으로 인해 이틀밖에 살지 못할 것이라는 절망적인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이에 포피의 부모는 밤낮으로 그를 간호하며 항암 치료를 계속했지만 의사는 "포피가 살날이 이틀밖에 남지 않았으니 집으로 데려가 편히 쉬게 하라"고 말했다.
포피의 부모는 사랑하는 딸을 떠나보내기 전 남은 이틀이라는 시간 동안 뜻깊게 보낼 방법을 생각했다.
이에 딸 포피에게 아름다운 결혼식을 올리게 해줄 거라 맹세했던 아빠 앤디는 딸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직접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다.
아빠 앤디는 "내 작은 공주에게 한 약속을 꼭 지키고 싶었다. 평생 이 결혼식을 잊지 못할 것"이라며 애써 미소를 지었다고 전해졌다.
마지막까지도 부모의 사랑을 받은 포피는 결혼식을 올린 다음 날 결국 눈을 감았다.
스포츠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