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한국어방송] 미국의 프리미엄 아이스 커피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코트라 댈러스무역관에 따르면 미국 프리미엄 아이스 커피 시장은 지난해 2015년 21억4930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0년보다 61.6% 확대된 것이다. 올해 시장 규모는 22억431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4.4%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소비자는 컵커피·병커피·캔커피 등 대부분 바로 마실 수 있는 RTD(Ready To Drink) 아이스 커피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건강을 생각해 저칼로리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스타벅스는 20g 단백질 함유 제품과 비타민, 과라나(Guarana), 인삼 등이 함유된 더블샷 에너지 제품으로 RTD 커피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저발리아(GEVALIA)는 아이스 커피에 아몬드 밀크를 첨가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미국의 지난해 커피 관련 제품 수입규모는 5억7074만 달러로 2014년 대비 6.83% 감소했다. 한국 제품 수입은 전년보다 5.53% 늘어난 904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산 커피 관련 제품에 대한 미국 소비시장의 관심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코트라 관계자는 "한국 기업들은 미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아이스 커피 성분뿐 아니라 천연, 유기농 재료를 사용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미국 시장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 내 아시안들의 꾸준한 증가세는 한국산 아이스 커피를 미국 시장에 수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며 "한국 아이스 커피 제품이 미국 현지 제품과 견주어 맛과 질이 뒤처지지 않지만, 마케팅과 홍보 부족으로 미국 소비자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세련되고 휴대하기 편한 디자인의 RTD 아이스 커피 용기 개발이 필요하다"며 친환경 재질 및 고급스러운 상품 포장 또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