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위챗을 대표로 한 뉴미디어가 우리 생활과 사회에 깊이 침투되면서 쇼핑 결제, 재테크 등이 보다 편리해지고 인터넷+가 주요한 소비 방식으로 되고 있는 반면에 최근 들어 위챗을 이용한 사기극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여서 우려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뉴미디어를 이용한 사기극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지 함께 알아봅시다.
기술을 사기술로 이용하는 사건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차원 바코드 스캔이 바로 그중 가장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신분 식별, 쇼핑 결제 등에 편리하다는 이유로 이차원 바코드를 스캔하는 사용자들이 많습니다.
최근 충칭의 한 여성이 이차원 바코드를 이용한 사기를 당했습니다.
타오바오넷 고객센터를 사칭한 사기꾼이 주문서에 문제가 있어 물건을 반환해야 한다는 이유로 이 여성에게 트로잔 바이러스를 주입시킨 이차원 바코드를 보내왔던 것입니다.
여성이 이차원 바코드를 스캔하는 순간 계좌의 3천여 위안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상품을 미끼로 트로잔 바이러스를 주입한 이차원 바코드를 보내오기도 하는데 사용자가 이를 스캔하고 지령에 따라 조종하면 계좌와 비밀번호 등 정보가 전부 사기꾼에게 전송됩니다.
이밖에 훙바오를 이용한 사기극도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가짜 훙바오 링크를 설치해 사용자가 주민등록번호와 계좌번호 등 정보를 입력하도록 유인하고는 사용자 계좌의 자금을 빼내갑니다.
그리고 모멘트에서 '좋아요'를 눌러달라는 글을 자주 보는데 이 또한 사기극일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사기꾼들은 할인을 빌미로 다양한 경기를 개최하는데 당첨률이 높다고 홍보합니다.
하지만 이들의 목적은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수집해 팔거나 사기를 치려는 것입니다.
리타오 랴오닝성 공안청 형사수사국 관계자는 "부모가 자녀의 이름이나 학교 그리고 사진을 백 오피스에 제공할 경우 이같은 정보가 불법 판매될 수 있으며 또 불법자들이 이런 정보를 갖고 중질환이나 교통사고 등 가짜소문을 퍼뜨리며 그 자녀의 부모를 상대로 사기를 치기도 한다"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는 위챗을 이용한 사기극이 늘어나고 있는 현재 은행카드번호 등 정보 입력을 요구할 때는 특히 경각성을 높이고 출처가 명확하지 않은 소프트웨어와 이차원 바코드에 대해서는 될수록 스캔하지 말아야 한다고 충고했습니다.
또 표를 모으거나 '좋아요'를 눌러달라는 행사는 될수록 참여하지 말고 옮겨 싣지도 말 것을 권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