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 남부 쓰촨(四川) 성에서 악천후에 유람선이 전복되면서 1명이 숨지고 14명이 실종됐다.
5일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40분께 쓰촨성 광위안(廣元)시의 유명 관광지인 바이룽(白龍) 호에서 선원을 포함해 18명을 태우고 가던 유람선이 전복됐다.
사고현장을 목격한 부근 주민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갑작스런 돌풍과 우박에 이어 천둥,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면서 선체가 급격히 한쪽으로 기울었다고 말했다.
유람선이 전복된후 공안과 소방대가 출동해 긴급구조작업을 벌여 이날 저녁 7시 현재 4명을 구조했으나 이중 한 명은 치료 도중 숨졌다. 나머지 14명은 아직 실종상태다.
쓰촨성 부 성장 등 간부들이 현장에 출동해 구조를 지휘하고 있으며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