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강희주 기자] 18세 남학생이 PC방에서 휴대전화를 충전하는 도중 감전돼 사망한 동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돼 충격을 주고 있다.
2분 20초 가량의 영상에는 흰색 반팔 티셔츠를 입은 남학생이 충전 중이던 휴대전화를 보며 PC 모니터를 보다가 갑작스런 감전으로 인해 몸이 뒤로 젖혀지며 쓰러지는 장면이 담겨 있다. 옆에 있던 친구는 이를 물끄러미 지켜보다가 충전선을 건드리자 바닥에 있던 콘센트에서 불꽃이 번쩍 일어나기까지 한다.
광밍넷(光明网) 등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이같은 사건은 지난달 10일, 광시(广西) 류저우(柳州)의 한 PC방에서 발생했다.
당시 18세였던 선(申)모 군은 충전 중이던 휴대전화를 보며 컴퓨터로 인터넷을 하던 중 이같은 사고를 당했다. 이후 구급대가 도착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이 사고로 해당 PC방은 현재 영업이 중지된 상태이다.
사실 PC방에서 스마트폰을 충전하며 인터넷을 하다가 감전된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6월 21일 21세 남성이 류저우의 한 PC방에서 마찬가지로 휴대전화를 충전하며 인터넷을 하다가 감전돼 바닥에 자빠졌다.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돼 다행히 당일 저녁 퇴원을 할 수 있었고 PC방으로부터 1천위안의 배상금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