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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車!]전기차가 물에 빠지면 감전되나요?

[기타] | 발행시간: 2017.07.22일 09:00
[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편집자주] "車에 관한 궁금증을 알차게 풀어보자", 알車! 황당한 질문부터 시승기까지 차에 대한 모든 궁금증에 도전해본다.

[친환경차, 침수 시 감전 위험 없어...가능한 빨리 탈출하는 것은 기본]

16일 오전 충북 청주지역에 시간당 8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흥덕구 복대 사거리 인근 도로가 빗물에 침수됐다. 이 비로 일부 차량이 침수되고 인근 도로가 통제됐다./사진=뉴스1

Q. 전기차를 타고가다 차량이 물에 빠지면 감전되나요?

A. 아니다. 감전 사고의 위험은 매우 낮다.

최근 하이브리드 차량(HV), 전기차(EV) 등 친환경차 이용이 크게 늘면서 안전사고에 대한 관심이 높다. 특히 최근 폭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면서 친환경차 침수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친환경차는 최고 650V의 고전압 전류가 흐르는데, 이에 일부에서는 침수에 따른 감전사고를 걱정한다. 예컨대 ‘침수된 친환경차 안에 있으면 감전이 된다’나 ‘물에 빠진 친환경차의 근처를 지나가면 감전될 수 있다’는 우려다. 하지만 이는 ‘기우’다.

우선 친환경차는 배터리와 엔진부문은 방수처리가 돼있다. 또 기본적으로 고전압 시스템은 차량 섀시 및 주변부와 절연되도록 설계돼 있다. 차량 구조상 고전압의 전류가 밖으로 새어나가지 않는다.

아울러 침수가 되면 절연저항 모니터링 시스템에 의해 고전압이 차단된다. 배터리의 양극과 음극에 직접 접촉되지 않는 한 차량의 차체 또는 물에 접촉해도 감전되지 않는다.

고정덕 한국토요타 트레이닝센터 차장은 "전류는 가장 가까운 전극을 찾는 성질이 있다"며 "침수로 누전이 발생하면 외부로 나가는 전류는 차단된 채 설치된 차량 배터리 내부의 전극을 전기가 오가며 스스로 방전된다"고 설명했다.

배터리가 모듈 내에서 알아서 방전되기 때문에 외부로 전류가 새나갈 일은 없다는 의미다. 다만 안전을 위해 고전압 배선, 커넥터, 배터리를 직접 만지려고 해서는 안 된다. 차량 내 고전압 배선은 주로 주황색으로 표시돼 있다.

현대차의 긴급 대응 매뉴얼에도 "침수된 하이브드리드 차량 바디 또는 프레임워크에 고전압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수중에 있든 육상에 있든 접촉해도 안전하다"고 나와 있다. 침수된 차량을 인양하고 배수된 물에도 전기는 흐르지 않는다.

침수 시 대처방법은 일반 차량과 똑같다. 차량의 시동을 끄고 가능한 빨리 차량에서 빠져나와야 한다. 그리고 보험사나 정비소에 연락해 도움을 받아야한다. 다만 침수로 인해 방전된 배터리는 다시 사용하기 어려워 교체가 필요할 수 있다.


김남이 기자 kimnami@mt.co.kr

출처: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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