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1일, 리카이젠(劉凱健)이 화실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인민망 한국어판 5월 2일] 올해 27세인 류카이젠(劉凱健)은 어렸을 때 감전 사고로 인해 두 팔과 왼쪽 다리를 잃었다. 하지만 불행 앞에서 결코 포기하지 않았던 그는 가족과 친구의 도움 아래 자립할 수 있게 되었고, 마지막 남은 오른쪽 다리로 세수와 양치질 하는 법도 배우고, 발가락 사이에 붓을 낀 채 자신의 꿈을 찾아 나아가고 있다.
4월 12일, 리카이젠(劉凱健)이 집에서 밥을 먹고 있다.
2010년 8월, 리카이젠은 난퉁농업직업기술학원(南通農業職業技術學院)에서 애니메이션 및 디자인 학부에 입학했다. 그 후 몇 년 동안, 리카이젠은 베이징(北京, 북경), 선천(深圳, 심천), 쓰촨(四川, 사천) 등지에서 열리는 그림 전시회에 참가하며 ‘난퉁 청춘의 10대 롤모델’, ‘중국 대학생 자장(自強)의 스타’ 등의 영예를 얻었다.
4월 12일, 리카이젠(劉凱健)이 화실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다.
2015년 8월, 리카이젠과 그의 친한 친구들은 화실을 열었다. 이곳에서 매주 10명 남짓의 아이들이 그림을 배우고 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그가 받았던 많은 사람들의 따뜻한 도움을 이제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돌려주며,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16년 2월, 화실에서는 ‘4시 30분 학교’를 개설하고, 동네의 가정 형편이 어려운 외지 노동자들의 자녀들에게 무료로 그림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번역: 김미연)
4월 12일, 리카이젠(劉凱健)이 유화 작업실 밖에서 그림을 그리자, 지나가던 행인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4월 12일, 리카이젠(劉凱健)이 아이들에게 그림을 가르치고 있다.
원문 출처: 신화망(新華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