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경제 > 유통/소비자
  • 작게
  • 원본
  • 크게

中, '저질분유' 뿌리 뽑는다…업체당 제품 9개로 제한

[온바오] | 발행시간: 2016.06.09일 15:27

[온바오닷컴 ㅣ 강희주 기자] 중국 정부가 근년 들어 사회문제로 부상한 저질분유 뿌리 뽑기에 나섰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은 지난 8일 '영유아 분유제품 등록관리방법'을 발표했다. 이 방안은 2016년 10월 1일부터 시행되는데, 사상 가장 엄중한 분유관리법으로 불릴 정도로 규제가 엄격하다.

방안에 따르면 중국 내에서 분유를 생산, 유통하는 업체는 반드시 관련 부문에 등록을 해야 하는데 등록 심사과정에서 연구개발 능력, 생산능력, 검사실험능력 등을 평가받으며 국가식품안전 표준 등 요건에 부합해야만 제품을 등록할 수 있다. 이는 중국 로컬업체 뿐만 아니라 해외업체 역시 마찬가지이다.

특히 매 업체는 분유배합 성분에 따른 브랜드 3개, 제품 9개만 등록할 수 있도록 했다. 관련 부문은 이에 대해 "기업의 우수한 브랜드 이미지를 심어주고 기업간의 악성 경쟁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제품설명서에도 분유 원료 및 수입국가를 구체적으로 명시토록 했다. '수입원유', '해외목장 수입', '수입원료' 등의 모호한 정보를 기재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으며 '지능개발에 유익', '면역력 강화', '장기능 증진' 등의 표현 역시 허용치 않는다.

분유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조치가 시행되면 소규모 분유업체는 곧바로 파산하거나 매각될 것"이라며 "2017년까지 80% 이상의 소규모 브랜드가 소멸되고 대형 브랜드 위주로 시장이 재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지난 2008년 '멜라민 파동' 이후 저질분유로 인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2008년 화학물질 멜라민에 오염된 분유가 중국 각지로 유통돼 유아 6명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후 각지에서 관련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때문에 적지 않은 중국인이 저질분유에 대한 불안 때문에 홍콩 뿐 아니라 호주, 뉴질랜드, 독일 등지에서 외국분유를 사재기하는 일이 잦았다. 일부 지역에서는 이들 때문에 현지 주민이 불편을 겪자, 분유 구매를 제한하는 조치를 취하기까지 했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2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10%
50대 0%
60대 10%
70대 0%
여성 80%
10대 0%
20대 0%
30대 40%
40대 4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경준해 연변서 조사연구시 강조 5월 9일-11일, 성위서기 경준해는 연변에 가서 조사연구를 진행했다. 그는 습근평 총서기가 새시대 동북 전면진흥 추진 좌담회의에서 한 중요한 연설 정신을 깊이있게 관철하고 ‘4대집군’ 육성, ‘6신산업’ 발전, ‘4신시설’ 건설에 초점을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펫숍에서 반려견 샀다" 휘성, 솔직 고백에 네티즌 갑론을박 무슨 일?

"펫숍에서 반려견 샀다" 휘성, 솔직 고백에 네티즌 갑론을박 무슨 일?

가수 휘성이 반려견 '뿡이'를 펫숍에서 구매했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2일 오후 휘성은 자신의 sns를 통해 반려견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날 그는 "왜 유기견 입양을 안했냐고 줄기차게 물어오는 분들이 많은데 입양이니 분양이니 하는 과정에 대해

"재혼 생각 해본 적 없어" 이영하, 선우은숙과 이혼 후 혼자사는 이유

"재혼 생각 해본 적 없어" 이영하, 선우은숙과 이혼 후 혼자사는 이유

배우 이영하가 선우은숙과 이혼 후 18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단 한번도 '재혼'을 생각해 본 적 없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에서는 배우 이영하가 출연했다. 그는 이날 방송을 통해 배우 이필모와 최대철

연길,  60가구 ‘가장 아름다운 가정’ 선정

연길, 60가구 ‘가장 아름다운 가정’ 선정

회의 현장의 모습 5월 10일, ‘가장 아름다운 가정’ 표창회가 연길에서 소집되였다. 20차 당대회 정신과 가정교육 가풍건설을 중시할 데 관한 습근평 총서기의 중요 론술을 깊이 있게 관철락착하고 새시대 가정문명 건설을 추진하며 사회주의 가정문명의 새로운 기풍을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