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연예 > 스타
  • 작게
  • 원본
  • 크게

홍인규 “난 생계형 개그맨, 김준호 유세윤과 10년간 끙끙”(인터뷰)

[기타] | 발행시간: 2012.02.18일 11:11
[뉴스엔 글 전원 기자/사진 이지숙 기자]

2004년 KBS 19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홍인규는 최근 뜨거운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빛을 보고 연이어 KBS 2TV '개그콘서트' 코너 '꺾기도'를 통해 화제를 모았다. 데뷔 이래 최고의 관심을 받고 있는 셈이다.

기자가 홍인규에게 "요즘 잘나간다고 소문이 자자하다"고 어색한 칭찬을 건네니 돌아오는 대답은 당황스러웠다. "누가 그러던가요? 다 거품이에요."

자신의 인기를 아직 느끼지 못한 건지, 극도로 겸손한 건지, 아니면 지극히 현실적인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인기는 한 때다. '라디오스타' 출연 이후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고 좋아해주셔서 감사하지만 인기는 거품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이에 연연하거나 거만해지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사실 약 10년간 연예계 활동을 하며 갑자기 떴다가 지는 해를 많이 봤다. 그 때마다 '아, 나는 저러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종종했었다. 난 최근에 운이 참 좋았던 것 뿐이다. 버라이어티의 힘을 새삼 느꼈고 이를 계기로 더 정진해야 겠다는 생각 뿐이다."

홍인규는 자신을 생계형 개그맨이라고 칭했다. 실제로 과거 꽤 오랜 기간을 힘들게 지냈고 지금은 한 가정의 가장이기에 생계를 꾸리는게 최우선이 될 수밖에 없다. 이 얘기를 하는 과정에서 또 다시 자신의 인기와 관련한 얘기가 나왔다. 홍인규는 또 다시 "난 박리다매다. 물이 바짝 올랐을 때 할 수 있는 일을 최대한 해야 한다. 일부 개그맨들은 자신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밤무대 등의 무대는 잘 서지 않으려고 하는데 나는 생각이 다르다. 기회가 왔을 때 최대한 일을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자신을 낮추는 발언을 한참 동안이나 하던 홍인규에게 '꺾기도'의 인기에 대해 다시 한번 되새겨줬다. 김준호 홍인규 조윤호 이상호 이상민 등이 함께 한 '꺾기도'는 첫 방송 이후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키며 각종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의 기염을 토했다.

홍인규는 자신을 이끌어 준 김준호에 대해 고마움을 표했다. 홍인규는 "김준호와 잘 맞아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준호와 홍인규는 '집으로' '같기도' '선생 김봉투' 등을 함께 해왔다. 대박 코너에는 항상 이 두 사람이 함께 였다.

"'꺾기도'는 유치하지만 생각없이 볼 수 없는 개그다. 최근에 '개콘'을 쉬다가 김준호에게 부탁해 '꺾기도'라는 코너가 완성됐는데 반응이 좋아 만족스럽기도 하면서도 항간에는 걱정도 된다. 기대치가 너무 높아져 시청자들이 코드를 일찌감치 읽어버리니 난감할 일이 생길 것 같다. 예전에는 무플이라 속상했는데 이제는 악플이 나를 괴롭힌다. 무플보다 악플이 나을 거라 예상했는데 이게 또 생각 외로 슬프고 짜증난다."

홍인규는 될 수 있는 한 계속해서 김준호와 함께 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에 대한 고마움도 가감없이 표현했다.

한편 홍인규의 절친으로는 옹달샘을 빼 놓을 수 없다. KBS 개그맨 동기로 아직까지 돈독한 사이를 유지해오고 있기 때문이다. 약 10년전 처음으로 인연을 맺은 그들은 현재 각각 다른 방송사에서 개그를 하고 있지만 여전히 서로를 위한 조력자다. 최근에는 '라디오스타'에서 우정을 과시하기도 해 부러움을 샀다.

"유세윤과 정말 오랜 시간을 함께 했지만 '라스'에서 우는 모습을 보고 정말 깜짝 놀랐다. 평소 잘 우는 친구가 아닌데 얼마나 힘들었는지를 새삼 느꼈다. 그때 참 미안하고 고마웠다. 유세윤을 보면서 깨닫는 것이 참 많다. 힘들어 하는 유세윤 모습에 나도 눈물을 찔끔 흘렸다."

이와 더불어 tvN '코미디 빅 리그'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들에 대한 지지와 응원도 아끼지 않았다. 각각 다른 프로그램에서 일하고 있지만 서로를 선의의 경쟁자로 여기고 응원하고 돕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홍인규는 마지막까지 자신을 낮추며 "할 수 있는데 까지 해보겠다"고 말했다.

전원 wonwon@ / 이지숙 jslee@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50%
10대 0%
20대 0%
30대 5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50%
10대 0%
20대 25%
30대 25%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임신 7개월차에 접어든 개그우먼 이은형이 '저형당 쇼크'로 위급한 상황에 놓였었다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기유TV'에서는 '죽다 살아난 임당검사'라는 제목의 영상이 새롭게 업로드됐다. 해당 영상에서 개그우먼 이은형은 "임신 25주차 임신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망하면 욕 먹을 것" 유재석, '왕관의 무게' 부담감 솔직 고백 눈길

"망하면 욕 먹을 것" 유재석, '왕관의 무게' 부담감 솔직 고백 눈길

사진=나남뉴스 국민MC 유재석이 자신의 행보를 기대하는 대중들의 부담감에 대해서 솔직하게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11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는 개그맨 조세호와 홍진경, 지석진이 출연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갖는 시간을 가졌다. 영상 속 조세호는 "사실 처음

"남의 결혼식에서 술을..." 김대호, 소주 사발째 원샷 결국 '말실수'

"남의 결혼식에서 술을..." 김대호, 소주 사발째 원샷 결국 '말실수'

사진=나남뉴스 '나 혼자 산다'에서 MBC 김대호 아나운서가 결혼식 사회를 맡았다가 말실수 한 장면이 화제가 되고 있다. 10일 오후 방송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김대호 아나운서가 여행에서 우연히 만난 비연예인 커플의 결혼식에 참석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우리의 명절과 기념일] 간호사절의 유래와 의의

[우리의 명절과 기념일] 간호사절의 유래와 의의

◇ 신기덕 국제간호사절은 력사상 유명한 간호사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1820년 5월 12일에 태여난 나이팅게일은 19세기 중엽 영국에서 심각한 공중보건 위기에 직면했을 때 뛰여난 관리 재능과 헌신으로 간호사업의 면모를 일신시켰다.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