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현준과 하희라가 눈물의 결혼식을 올렸다.
신현준과 하희라는 지난 5월 17일 서울 평창동에서 진행된 SBS 주말특별기획 '바보엄마'(극본 박계옥, 연출 이동훈) 촬영에서 각각 턱시도와 웨딩드레스 차림으로 나타났다.
이날 촬영 당시 이동훈 PD의 큐사인에 따라 하희라는 화려한 웨딩드레스를 입은 채 김현주의 손을 잡고 입장했고, 신현준과 함께 연단 앞에 섰다.
그러다 신현준은 하희라의 손에 결혼반지를 끼워주며 "저 최고만은 신부 김선영이 기쁠 때나 즐거울 때나 아플 때나, 병들었을 때나"라는 대사를 할 때 실제로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고, 이에 하희라 또한 금세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촬영 직후 신현준은 "오늘은 최고만, 최고의 날이다. 그런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라"며 웃음을 선사했다. 하희라는 "9년전 최수종과의 결혼 10주년 때 입어보고는 9년 만에 다시 웨딩드레스를 입게 되었다"며 "이렇게 입으니까 정말 기분이 좋고, 또 언제 입어볼지 모르겠다"고 웃어 보이며 스태프들과 기념촬영을 하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나가기도 했다.
제작진은 "드디어 최고만이 그토록 원하던 선영과의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다"며 "남은 방송동안 둘을 둘러싸고서 어떤 에피소드가 펼쳐질지 끝까지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리고, 그동안 많은 사랑을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고만과 김선영의 결혼식은 오는 19일 '바보엄마' 19회 방송분에서 공개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손재은 기자)
손재은 기자jaeni@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