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춘시조선족로인협회예술단 장춘서 문예종목 공연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의 지도를 거쳐 펼쳐진 장춘시조선족로인협회예술단 전문 특별공연이 13일 오후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에서 대중들에게 선물, 관중들은 전업수준에 못지 않은 공연이라 칭송했다.
김강선 등이 공연한 무용 "풍수를 맞이하네!"
새롭게 구성된 장춘시조선족로인협회예술단은 도합 15개 종목을 공연했는데 노래와 춤 악기반주에 이르기까지 공연수준이 한차원 더 높아져 전업 예술단 수준에 못지 않다는 평판을 받았다. 흥분에 젖은 관중들은 노래와 춤 가락에 맞추어 무대우에 올라가 배우들과 함께 덩실덩실 춤을 추기까지 해 공연장의 분위기를 띄워주었다.
한 50대 관중은 로인들의 공연이라 그냥 심심풀이 삼아 보러 왔는데 로인들의 예술수준이 이토록 높은줄을 몰랐다며 어깨춤을 출 정도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고 기뻐했다.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 황해월부관장은 “이번 공연은 당창건 75돐 기념 일련의 행사중의 하나이다. 공연준비에 백향춘부관장을 비롯한 전체 종업원의 50%가 편곡, 안무, 성악, 무대설계 등 지도에 나섰다. 군중예술관에서는 또 1주일에 이틀간 로인들에게 연습장소를 제공해주었다. 장소를 무료로 제공해 주었을뿐만아니라 매 하나의 종목에 이르기까지의 공연과 관련되는 모든 사업을 무료로 가르쳐주었다.”고 밝혔다.
기악합주 "강원도아리랑"
그러면서 황해월부관장은 “퉁소애호자들에게 퉁소를 보급하고 장춘시조선족로인협회예술단의 전반 공연을 기획, 지도해 성공했다. 성공한 이 사례를 토대로 앞으로 조선족학교 경축행사를 지도해주고 장춘시 조선족단체 합창경연 등을 펼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장춘시조선족로인협회예술단 박상수단장은 “예술단은 악대, 성악팀, 무용팀으로 구성되였는데 배우들이 도합 33명이다. 대부분 배우들은 문예에 흥미가 있었을뿐 전문으로 배운적이 없었다.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 인원들의 열정에 힘입어 로인들은 피로를 마다하고 배우고 또 배우고 연습한 보람으로 오늘 부끄럼없이 무대우에 서서 장기를 뽐내게 되였다. 이번 공연은 장춘시조선족로인협회예술단이 설립이래 사상 처음으로 있은 전문 공연이다.”고 소개했다.
길림성민위, 장춘시민위 등 관련 책임자와 장춘시의 조선족사회단체 책임자 등이 공연을 감상했다.
김화 등이 공연한 무용 "희열"
퉁소합주 "풍전산곡" 등
김옥선 등의 남녀3련창 "백세인생" 등
김숙자의 바이올린 독주 "나와 나의 조국"
혼성중창 "도라지"
녀성중창 "민요련창", 노래에 흥겨워 관중들이 무대에 올라가 어깨춤을 들썩들썩~
남승우의 독창 "타향의 달밤"
할머니에게 축하생화를 드리려고 대기중인 독창가수 윤영숙의 손자
손자한테서 생화를 받아안은 윤영숙가수
편집/기자: [ 홍옥 ] 원고래원: [ 길림신문 ]